이재영 신임 전북경찰청장(치안감)이 경청과 신뢰를 전북 경찰이 추구할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이 청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의 존재 이유는 도민이다"며 "도민에게 사랑받는 믿음직한 전북경찰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제38대 전북경찰청장으로 취임한 그는 △경청하는 경찰 △행동하는 경찰 △실력있는 경찰 △인권을 존중하는 경찰을 추구할 방향성으로 꼽았다.
이 청장은 "사소한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인 정책을 펴나갈 것이다"며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현장에 적용해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의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는 실력을 바탕으로 신뢰 받는 경찰이 되게끔 하겠다"고 덧붙였다.
검찰개혁의 영향으로 경찰의 수사 재량 확대를 두고서는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청장은 "수사권과 관련해 힘이 세진 경찰이 권력을 오남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최우선 가치를 인권에 둔다면 경찰의 모든 활동은 도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찰 조직 내부의 원활한 소통도 강조했다 그는 "어디서 근무하든지 간에 직원들과 식사를 함께 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도내 일선서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얘기를 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청장으로서 추진할 시책을 두고서는 "청장이 바뀌었다고 모든 것을 급작스럽게 바꿀 수는 없다"며 "앞서 말씀드린 4가지 방향을 두고 기존 정책과 궤를 맞춰나갈 것이다"라는 뜻을 밝혔다.
전북 정읍에서 출생해 인천에서 고등학교를 마친 이재영 청장은 1992년 경위(경찰대 8기)로 입직해 서울 은평경찰서장,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전남청 자치경찰부장, 중앙경찰학교 교수부장, 서울청 범죄예방대응부장,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