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남원시장 후보 경선이 양충모 전 새만금개발청장과 이정린 전 전북도의원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1차 예비경선에서 김영태·김원종 예비후보가 탈락하면서 오는 20~21일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가 확정된다.
이번 선거는 현 민선 8기 최경식 시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 속에 치러지며, 두 후보의 비전과 경쟁 구도가 한층 또렷해지고 있다. 특히 결선에서는 두 인물의 상반된 색깔이 주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양충모 예비후보는 기획재정부 출신 관료이자 새만금개발청장을 지낸 '경제 관료형' 인물이다. 재정과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교통·관광·기업 유치 등 경제 구조 개선을 통한 해법을 강조하고 있다.
이정린 예비후보는 남원에서 정치 경력을 쌓아온 '지역 밀착형 정치인'이다. 시의원과 도의원을 거치며 지역 현안을 직접 다뤄온 경험을 기반으로 실행 가능한 정책과 속도감 있는 변화를 내세우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결국 관건은 탈락한 김영태·김원종 후보 지지층의 향배로, 표심이 어디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지역 기반과 인지도, 중앙 정치권과의 연결성, 정책 추진력과 행정 경험 등 각자의 강점이 얼마나 결집되느냐 역시 결과를 가르는 요소로 꼽힌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선을 두고 "경제 구조를 설계할 인물이냐, 현장에서 변화를 만들어낼 인물이냐"를 가르는 선택의 장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