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관심? 사실 왜곡"…박찬대, 유정복 발언에 '반격'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윤창원, 박종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의 기자간담회 발언을 반박하며 맞불을 놨다. 유 시장의 '인천 무관심' 지적과 시정 성과를 둘러싼 평가가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다.

13일 박 의원은 입장문에서 "오늘 유 시장의 기자간담회 발언에는 사실과 동떨어진 부분이 많다"며 "인천 연수갑 3선 국회의원인 저에게 인천에 무관심했다는 지적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인하대학교 기본역량평가 문제, 연안 앞바다 야간 조업 문제, 고등·해사법원 설치 논의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 부처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며 "인천 발전을 위한 'ABC+E 경제 전략'도 제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시장의 시정 성과를 겨냥해 "민선 8기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는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민생과 추가경정예산(추경) 문제를 두고도 비판을 이어갔다. 박 의원은 "정부 추경과 관련해 지방정부 부담을 탓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지금 시민들의 지갑은 이미 바닥난 상황으로, 핑계를 댈 시간이 없다"는 논리를 폈다.

그러면서 "저는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화폐인 이음카드 혜택을 확대하고, 에너지 지원금을 신속히 투입하는 등 시민 삶을 먼저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유 시장이 강점으로 내세운 행정 경험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박 의원은 "결국 인천시장 경험을 강조하는 것인데, 그렇다면 공약 이행률은 어느 수준인지 묻고 싶다"며 "그 논리라면 모든 지자체장이 연임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요구가 있다"며 "기존 지자체장이 더 많은 시간을 썼다는 이유만으로 강점이라고 주장한다면, 새로운 정치인의 진입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역설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유 시장 말씀대로 링 안에서 제대로 겨뤄보자"며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경쟁 구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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