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그림책' 세계 무대 공략…볼로냐아동도서전 출격

39개 출판사 참여, 판권 수출 본격화
작가 전시·북토크로 글로벌 시장 공략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세계 최대 아동출판 도서전인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한국 그림책과 아동문학의 해외 진출 확대에 나선다.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16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 피에레에서 열리는 제63회 도서전에 참가해 'K-그림책'의 판권 수출과 현지 마케팅을 집중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도서전은 90여 개국, 1500여 개 출판 관계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출판 저작권 거래 전문 행사다.

한국은 총 352㎡ 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수출상담관'과 '작가홍보관'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수출상담관에서는 창비, 사계절출판사, 다산북스 등 국내 출판사 39개사가 참여해 해외 출판사와 1대1 판권 상담을 진행한다. 현장 참가가 어려운 27개사의 위탁도서 100종에 대해서도 전문 에이전시를 통해 수출 상담을 지원한다.

작가홍보관에서는 김유대, 박건웅, 소윤경, 이승연, 조오 등 한국 작가 15인의 대표 작품과 원화 109권을 전시하고, 현지 참여 작가 5인이 북토크와 강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한국 그림책의 창작 역량과 다양성을 입체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2026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이금이 작가의 특별 강연과 함께, 볼로냐라가치상 수상작을 중심으로 한 북토크와 전시도 마련된다. 한국 아동출판 콘텐츠의 국제적 위상을 강조하는 자리다.

문체부는 사전 상담 연계, 통역 지원, 영문 소개집 제작 등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도서전 종료 이후에는 전시 도서를 세종학당과 현지 대학 등에 기증해 한국 출판 콘텐츠의 해외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미디어산업관은 "볼로냐아동도서전은 한국 아동도서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라며 "우수한 콘텐츠가 해외 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판권 수출과 현지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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