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응원이 만든 결과"… 3년 만의 트레블, 대한항공이 팬들에게 전한 감사

팬 미팅에 참석한 대한항공 선수단과 팬들. 대한항공 제공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025-2026 V-리그 '트레블' 달성을 기념해 팬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항공은 12일 오후 용인 신갈연수원 배구단 숙소에서 '점보스&점공이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헤난 달 조토 감독과 주장 정지석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참석해 멤버십 회원 100여 명과 소통했다.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이어진 행사장에는 웰컴 드링크와 포토존이 마련됐으며, 팬들은 전시된 우승컵과 사진을 찍으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어진 토크 콘서트에서는 선수들이 팬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고 애장품 추첨을 진행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정상을 탈환했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해 기세를 올린 대한항공은 원정 3, 4차전을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마지막 5차전에서 홈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에 힘입어 왕좌를 되찾았다. 이번 우승으로 대한항공은 통산 6번째 우승이자 2022-2023시즌 이후 3년 만에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팬들에게 감사 인사 전하는 헤난 대한항공 감독(중앙). 대한항공 제공

올 시즌 대한항공의 우승은 변화와 위기를 극복한 결과라 더욱 값지다.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헤난 감독을 선임한 대한항공은 10년 만에 주장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시도했다. 시즌 중 주축 선수들의 부상 악재 속에서도 아시아쿼터 이든과 외국인선수 마쏘를 영입하는 결단력을 보였고, 리베로 역할까지 수행한 곽승석의 헌신과 임동혁, 강승일 등 신구 조화가 완벽히 맞아떨어지며 '트레블'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헤난 감독은 "팬들의 무조건적인 지지와 헌신이 우리를 강팀으로 만들었다"며 공을 돌렸고, 구단 관계자 역시 "트레블의 원동력은 성숙한 응원 문화로 힘을 실어준 팬들인 만큼 앞으로도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