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이 6·3 지방선거 전북지사 후보 경선의 득표율 추정 수치를 공개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윤 위원장은 12일 페이스북에 "안호영 국회의원, 이원택 후보의 '식비 대납' 의혹 재감찰 요구하며 단식 농성 49.5 : 50.5 통합이 걱정된다"고 썼다.
윤 위원장이 적은 '49.5 : 50.5'는 2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경선의 기호 1번 안호영 후보와 기호 2번 이원택 후보가 각각 얻은 득표율로 추정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안 후보는 권리당원 48%·안심번호 51%를, 이 후보는 권리당원 52%·안심번호 49%를 각각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도당 위원장이 중앙당도 공개하지 않는 득표율 추정 수치를 언급한 것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경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윤 위원장은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득표율을 적시한 것은 아니다. 심화된 양 진영 간의 갈등의 상징적 표현"이라며 "오해를 산 것 같아서 기존 게시글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윤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주 하계올림픽 부적격 판정과 이재명 대통령의 전북 타운홀 미팅의 장소 등에 대한 게시글을 올려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한편, 안호영 후보는 이번 도지사 경선 직전 불거진 이원택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에 대한 민주당의 재감찰과 경선 재심을 촉구하며 지난 11일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