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美부통령, 이란 협상 앞두고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

이란 대표단도 총리 면담…사전 조율
현지시간 오후 늦게 회담 시작될 듯

이란과의 협상 장소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 JD밴스 미국 부통령. 연합뉴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협상을 앞두고 11일(현지시간)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을 진행했다. 이란 대표단 역시 샤리프 총리와 면담을 진행하면서 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사전 논의를 마쳤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과 파키스탄 총리실은 이날 밴스 부통령과 샤리프 총리 간 회담 사실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도 참석했다.

샤리프 총리실은 "총리는 이번 회담이 이 지역의 견고한 평화를 향한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란 대표단 역시 파키스탄 총리와 만나 사전 조율을 진행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이란 대표단이 이슬라마바드에서 샤리프 총리를 면담했다고 보도했다. 타스님 통신도 이란 측 협상단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장과 압바스 아라그치 장관이 샤리프 총리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 대표단은 이날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휴전 협상을 앞두고 있다. 협상 방식과 구체 의제 등은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회담은 파키스탄 현지시간으로 오후 늦게부터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CNN 방송은 양측이 간접·직접 소통 방식을 모두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양측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협상 의제에 합의한 다음, 이날 늦게 대면 논의로 넘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측 대표단이 마주 앉게 된다면 이는 1979년 양국 외교 관계가 단절된 이후 최고위급 회담인 동시에 지난 2015년 이란 핵협상 타결 후 처음으로 열리는 양국 공식 대면 협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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