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결선에 오른 문대림 후보가 취임 직후 민생 긴급회복을 약속했다.
문대림 후보는 11일 제주시 노형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결선으로 이끌어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절박한 민심, 무겁게 받들어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지금 제주는 절체절명의 위기다. 중동 전쟁으로 기름 값이 리터당 2천 원을 넘었다. 조업을 포기하는 어선이 잇따르고 화물차 기사님들은 운행할수록 적자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제주지사 후보 결선에 진출한 위성곤 후보를 향해서는 "이 위기에서 위 후보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허황된 장밋빛 공약 말고 위기 극복을 위한 어떤 대책을 내놓으셨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생부터 살리겠다"며 취임 즉시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의 민생회복 공약에는 △에너지·물가 안정기금 조례 제정 통한 농어업 면세유 지원과 영세 화물차 유류비 지원 △도지사 직속 소상공인 정책실 설치 △농어업인 기본소득 확대 등이다.
이밖에 △실국장 회의 유튜브 생중계 △도민성장펀드 1조5천억 원 조성 등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저의 승리가 곧 당원 여러분의 승리가 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되도록 제 모든 것을 던지겠다. 결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제주를 회복과 성장의 길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위성곤·오영훈·문대림 후보가 본 경선을 치렀다. 세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위성곤·문대림 후보가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결선을 치르게 된다.
결선도 본경선과 마찬가지로 권리당원 50%, 일반유권자 50%가 참여하는 방식이다. 문대림 후보의 과거 탈당 이력으로 부과된 25% 감점도 결선에 그대로 유지된다. 위 후보는 감점이 없다.
본경선 결과 오영훈 후보는 광역단체장 하위 20% 감점의 한계를 결국 극복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