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대박' 온기 협력사까지…경남 조선업 상생협력 지원 확대

전국 최초 대형 조선소 매칭 '조선업 상생협력 사업' 확대


경상남도는 대형 조선소의 자금·기술을 활용해 사외협력사에 지원하는 '조선산업 상생협력 파트너 지원사업'을 올해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대형 조선소의 자금을 매칭해 사외협력사의 오래된 생산장비 교체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컨설팅을 지원하는 이 사업을 전국 처음으로 추진했다.

대형 조선소들은 잇단 수주 잭팟으로 장기 불황의 늪을 벗어나고 있지만, 현장 일감을 나누는 협력사들은 여전히 오래된 장비로 인해 생산성 저하와 인력난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협력사의 생산성을 높여 전체 조선업의 공급망을 안정시키고,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사업은 지자체 예산뿐만 아니라 대형 조선소가 직접 자금을 보태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총사업비는 12억 원으로, 경남도와 시군(거제·밀양·고성)이 8억 원을 부담하고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각각 2억 원씩 총 4억 원을 출연한다.

생산공정·장비 개선은 기업당 최대 1억 2천만 원 이내로 10곳을, ESG 컨설팅은 최대 4천만 원 이내로 20곳을 지원한다. 경남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

경남도 이미화 산업국장은 "조선업 호황의 온기가 중소기업까지 확산하도록 동반성장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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