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경희 아나운서:
오후의 만나, 만나 초대석 오늘의 이야기 손님 소개합니다. 오늘은 침례교단 새둔산지방회에 속한 교회, 제자들교회를 소개합니다. 제자들교회를 지난 1994년도에 개척한 허승정 목사님은 지역에서 법원 조정위원으로도 활동하시며 가정 내 갈등을 조정하고 생명의 전화 사역을 통해 주님 주신 귀한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초대석에서 자세한 이야기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허승정 목사:
반갑습니다. 제자들교회를 섬기고 있는 허승정 목사입니다. 제자들교회는 제자 낳는 제자 사역을 목적으로 삼고서 교회를 섬기고 있고 지금도 뭐 크지는 않지만 열심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목사님, 생명의전화 사역을 하고 계시다고 하는데 이건 어떤 내용입니까?
◈ 허승정 목사:
생명의 전화는 많이 알려진 기관이기도 한데, 자살 예방을 위해서 상담 전화가 오면 상담해 주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서 다시 사회에서 활동하도록 상담해 주는 기관입니다.
그 상담원으로 제가 한 10년 정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어요?
◈ 허승정 목사:
처음에는 이제 제가 교회 안의 활동에 집중되다 보니까 좀 사회적으로도 뭔가 이렇게 봉사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중에 어느 분이 생명의 전화 사역이 어떠냐 이렇게 의견을 주셔서 목사가 하는 것도 참 적당하기도 하고 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그러셨군요. 해 보시니까 어떠세요? 이렇게 전화로 받아서 자살 위기에 계신 분들 상담해 주는 그런 역할을 하시는 거죠?
◈ 허승정 목사:
한 10년 정도 하면서 느끼는 것이 참 어렵게 사시는 분도 많이 계시구나.
또 생명의 소중함을 스스로가 잃어버리고서 자살을 결심하는 분들을 보면서 좀 안타까움도 느끼고 또 그런 분들도 나름대로 인생의 고민거리가 있는데 그러한 고민들을 내가 다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들어줌으로 그들의 고민을 함께 할 수 있었다란 것, 이것이 참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참 소중한 시간이었고 또 그것을 통해서 자살의 어떠한 그 생각을 갖고 있었던 분들이 그것을 돌이키는 이런 경험을 할 때에는 정말 제가 하고 있는 일이 보람된 일이라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그러시군요. 그 목회자라는 것을 상담 때 밝히십니까? 성경적 이야기를 좀 해 주시나요?
◈ 허승정 목사:
밝히지 않습니다. 성경적 이야기는 기회가 되면 하는데 그 생명의 전화의 원칙이 상담자의 신상에 대해서 말하지 않고 선입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상담의 영역에서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그러시군요. 그래도 참 보람된 일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법원 조정위원으로도 활동 중이세요? 이건 어떤 일입니까?
◈ 허승정 목사:
그것도 제가 사회 활동의 한 영역으로서 다른 분이 생명의 전화도 그렇고 사실 조정위원도 그렇고 제가 이렇게 찾아가서 한 것이라기보다는 주변에 있는 분이 이렇게 이야기를 해줘서 하면 참 좋겠다 해서 시작한 것인데 이혼 과정에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그러한 부부들을 상담해 주고 조정을 통해서 그들이 더 합리적인 결정을 하도록 도와주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이렇게 앞에 얘기하신 생명의전화 사역도 그렇고 지금 얘기해 주시는 이 법원 조정위원으로 활동하시는 것도 그렇고 뭔가 이 갈등을 좀 조정하고 얘기를 들어주고 좀 그런 역할을 하시는 것 같은데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가 있으세요?
◈ 허승정 목사:
사회가 갈수록 개성이 강한 이런 사람들이 갈등 구조를 갖는 이런 영역을 제가 느끼거든요.
교회에서도 그렇고 그래서 조정이 참 필요하다 느낍니다.
그렇게 싸우지 않아도 될 일을 갈등하는 것이 개인에게는 고통이고 슬픔이잖아요.
그런 거를 조정하는 것이 하다 보니까 보람도 있고 달란트도 있는 것 같고 해서 보람 있게 하고 있습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법원 조정위원으로는 몇 년간 활동하고 계세요?
◈ 허승정 목사:
지금 한 4년째 하고 있습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4년째 이렇게 좀 꾸준한 편이세요 목사님, 원래 이렇게 뭘 하나 시작하시면 꾸준히 하는 편이세요?
◈ 허승정 목사:
저희 형제들이 몸은 가벼운데 엉덩이가 무겁다고 합니다.
한 번 하면 저는 기본 10년은 한다 그런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그러시군요. 법원에서 이 이혼의 어떤 어려움 가운데 있는 분들 조정위원으로 이렇게 또 섬기고 계신데 이런 일들 이제 좀 사회적인 부분에 내가 봉사하고 싶다고 앞에 밝히셨거든요.
이런 부분을 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으실 것 같아요.
◈ 허승정 목사:
교회가 교회다워지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그러셨지 않습니까?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그런데 그냥 빛이라고 하지 않고 소금이라고 하지 않고 세상을 넣었거든요.
그러니까 교회는 세상을 위해 존재한다는 의미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교회나 그리스도인은 결국은 세상으로 향하여야 하기 때문에 세상에 대해서 무관심하면 안 되는 것이고 어떻게 하면 세상을 위하여 교회가 그리스도인들이 빛이 될 수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런 조정이나 생명의 전화는 그러한 세상에 참여하는 교회의 영역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그리스도인들이 또한 해야 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그렇군요. 그래서 좀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거군요.
목사님, 그러시면 그 섬기고 계신 제자들교회는 어떤 중심 사역이 있으실까 궁금한데요.
◈ 허승정 목사:
제자들교회 이름에서 나온 것처럼 제자 낳는, 즉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서 그 제자의 삶을 통해서 개인도 행복하고 또한 예수님을 따르는 삶 자체가 세상의 빛이라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교회 표어가 '세상을 밝게 하는 제자들 공동체'거든요.
제가 지은 건 아닌데 지금 생각해 봐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그러시군요. 목사님 지금 개척하신 지가 벌써 꽤 지났네요.
30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함께하신 우리 성도님들 계신가요?
◈ 허승정 목사:
30년 됐는데 뭐 처음부터 큰 교회에서 떨어져 나와서 온 것이 아니고 그냥 한 사람 두 사람 모이다 보니까 교회가 세워졌고 그래서 지금까지 계속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그러세요? 이 제자들 세우는 일이라고 하시니 양육이나 이런 부분에 좀 중요도를 갖고 계실 것 같은데 어떠세요?
◈ 허승정 목사:
주로 이제 제자 양육하는 일이죠. 지금 성경 공부를 중심으로 해 왔는데, 이제 코로나 이후에 쉬면서 좀 교회 모임을 단순화시키고 그 말씀을 삶에서 적용하는 공동체를 추구하고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성도들이 교회에 예배당에 많이 오는 것보다 가능하면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말씀을 실천하는 삶을 통해서 교회의 역할을 감당해야 된다 그렇게 주장하는 편이거든요.
◇ 서경희 아나운서:
교회 너무 많이 나오지 마라.
◈ 허승정 목사:
그래서 저희 교회는 거의 모임이 없는 편입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그러세요? 뭐 소모임이나 어떤 활동들 없습니까?
◈ 허승정 목사:
소모임은 주일 예배 이외에는 수요 예배도 있지만, 공식적인 모임은 그냥 주중에 성도들끼리 모이는 모임 한 번 정도 합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그렇군요. 이 예배당 안에서보다는 좀 세상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라는 가르침이시네요.
◈ 허승정 목사:
신앙은 삶이다. 그러하기 때문에 예배당 안으로 모이는 교회가 아니고 예배당에서 나가는 교회로 그걸 지향하고 있습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혹시 성도님들 가운데에는, 목사님 여기 금요일 저녁 기도회도 없고 혹시 이런 말하는 분들 안 계세요?
◈ 허승정 목사:
뭐 교인이 많지 않아 그렇게 물어보는 사람이 없습니다.
아주 교회는 좀 저는 단순화시키자 우리가 너무 이것저것 프로그램 위주로 교회의 사역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 말씀이 삶에서 어떻게 적용될 것인가 즉 말씀이 지식이 되지 않고 생명이 되는, 그러기 위해서는 삶이 되어져야 하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을 많이 강조하고 있어요.
◇ 서경희 아나운서:
그러시군요. 그렇다면 또 교회의 중요한 역할 가운데 이제 선교가 있는데 우리 제자들교회의 선교는 어떤 방향으로 하고 계십니까?
◈ 허승정 목사:
우리가 개인적으로 선교할 수 있는 그 규모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선교 후원으로 선교사들을 후원하고 기도하고 뭐 그런 정도이고 지역사회를 돌보는 사역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코로나 때 이제 쉬기 시작해서 못 했는데, 예를 들어서 소년가장, 장애우들 돕는 사역을 개척 때부터 처음부터 했었는데 요 근래에는 쉬고 있습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그러시군요. 코로나 이후로는 네 알겠습니다. 우리 목사님 좀 얘기를 제가 찾아보다 보니까 지금 한남대학교 총동문회장으로 섬기고 계시는 그 은포교회 윤성원 장로께서 관련된 인터뷰를 하신 적이 있더라고요. 대학 시절에 목사님과 함께 추억을 많이 쌓았다 그런 얘기를 하시던데 맞으신가요?
◈ 허승정 목사:
그렇죠 절친이죠. 지금도 자주 만나고 통화도 요 사이만 해도 몇 번 씩 했습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그러셨군요. 우리 윤 장로님의 얘기에 따르면 함께 우리가 좀 학습지 사업도 했었고 리어커 장사도 했다 하시는데 맞으세요?
◈ 허승정 목사:
예. 대학 졸업하고 처음에 우리 돈 벌어서 좋은 일 좀 하자 해서 시작했는데, 그게 뭐 사람 뜻대로 되나요? 그래서 그 형제는 계속 사업의 길로 갔고, 저는 또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어서 목회의 길을 가게 됐습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각각 선택을 하게 되셨어요.
그런데 두 분이 그 이렇게 사회생활 경험도 쌓으셨지만 신앙생활을 함께 하셨다고 해요.
좀 소개를 해 주십시오.
◈ 허승정 목사:
그 같은 학번이었기 때문에요. 근데 만난 계기는 학과는 다른데 그 동아리 CCC에서, 지금은 대전은 DFC라고 하는데 그곳에서 만나서 시작했으니까 함께 교제하고 지낸 지가 벌써 한 40년은 된 것 같아요.
◇ 서경희 아나운서:
두 분이 함께하신 그 CCC(한국대학생선교회) 활동은 어떠셨어요?
◈ 허승정 목사:
너무 재미있었죠? 그때만 해도 뭐 거의 살다시피 했으니까요.
월요일부터 주중에는 매일 회관에 나가서 모임 갖고 시간 나면 놀러 다니고 그러면서 대학 생활 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재미있게 지냈던 시간으로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이런 여러 가지 활동들, 신앙 생활들이 목사님이 좀 이렇게 목회자가 되는 데 좀 영향을 끼쳤나요?
어떻습니까?
◈ 허승정 목사:
교회는 제가 먼저 더 다녔으니까 제가 다니던 교회로 인도해서 신앙생활도 같이 했죠.
청년부 때는 같이 성민장로교회에서 신앙생활 했고 그곳에서 저는 총각 집사였고 그 목사님의 조언에 의해서 신학을 공부하게 된 겁니다. 그 분이 이 장로교 통합측 목사님이신데 저한테 침례교 신학교 원서 갖다 주시면서 신학교 가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저는 생각이 없는데 왜 신학교에 가라고 하시나요? 묻고 처음에는 제가 안 갔습니다. 근데 다음에 또 갖고 오셨어요. 원서를 갖고 오셔갖고 신학교 가라고 그래서 제가 물었어요.
왜 신학교를 자꾸 가라고 하십니까? 그런데 제가 그 교회에서 주일학교 중고등부 찬양대 그쪽 모임에 열심히 했거든요. 목사님의 자녀들도 제가 주일학교 반사로 계속 가르치고.
◇ 서경희 아나운서:
많은 헌신을 하셨군요.
◈ 허승정 목사:
근데 그걸 보시면서 제가 좀 가르치는 달란트가 있는 것 같다고 말씀하시면서 목회는 공부 좋아하면 잘할 수 있으니까 하라고 격려해 주셔서 신학교 가게 됐습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바로 침례신학대학교로 입학을 하게 되셨군요. 그 좀 어떤 소명 받으신 부분이 목회자들은 다 있으시잖아요.
어떤 콜링의 순간, 우리 목사님이 좀 인격적으로 하나님께 좀 그런 어떤 콜링을 받은 순간 기억나는 일 있으세요?
◈ 허승정 목사:
그때 하여간 이전에 기도하기를 하나님 제가 30살 전에 제 인생의 진로를 바꾸지 않는 인생의 진로를 결정하게 해 주세요 기도는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30살에 신학교를 갔는데 그 중간 중간 뭐 계기는 뭐 설명하자면 길지만, 어머니와 관련된 일이 생각이 납니다.
어머니가 계신데 저희 어머니가 이제 시골에서 일하고 계실 때 제가 경운기를 타고 가다가 뒤에 타신 어머님을 교통사고를 낸 적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뛰어내려 살았는데 저희 어머니는 뒤에 타고 계시다가 그 산비탈에서 굴렀어요. 그때가 7월 30일 날짜도 안 잊어버렸습니다. 한참 좀 더울 때였는데 그 밑에가 논이었는데 경운기는 있는데 어머니가 안 보였어요. 그래서 막 풀숲을 막 이렇게 찼는데 저희 어머니가 그 물속에 콕 박혀 계셨어요.
그래서 제가 끄집어냈는데 숨을 안 쉬고 계시는 겁니다. 이렇게 돌아가셨나 보구나 생각하다가 제가 그때 이제 교회 조금 다닐 때였으니까 막 "하나님 한 번만 살려주세요."
◇ 서경희 아나운서:
기도가 나왔군요.
◈ 허승정 목사:
제가 그때 대학교 1학년 때인데 열심히 살겠습니다 하고 한참 기도했는데 그래도 안 깨어났었어요. 그런데 성경에 그 말씀들이 생각났어요.
죽은 자가 살아나고 베드로가 죽은 자를 살리고 성경에도 이렇게 나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하나님 한 번만 살려주시면.. 빨리 살려주세요. 제가 열심히 살겠습니다."
뭐 목사 한다는 소리는 안 했는데 열심히 살겠습니다 했는데 푸시식 의식이 돌아오면서 살아나셨어요. 제가 그때 하나님이 제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거를 경험하는 아주 소중한 기회가 되었어요. 그런 것들이 쌓여서 제 어떠한 진로를 결정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큰일 날 뻔한 순간이었는데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시고 어머니를 살려주신 것 같아요.
◈ 허승정 목사:
내가 너무 기뻤어요.
그래서 제가 너무 막 웃고 막 소리 내면서 웃었어요.
그러니까 주변에 농사짓던 그 마을 분들이 제가 막 웃고 있으니까 너무 충격을 받아서 정신 이상이 된 줄 알고 막 안정시키는데 저는 너무 좋아서 어머니가 다시 살아나신 거에 대해서 너무 좋아서 지금 이러고 있는 것이다 설명했죠.
그런데 그때 정말 지금 생각해 봐도 하나님의 그 놀라운 은혜인데 병원에 가서 진단한 걸 보면 갈비뼈가 한 7개 부러지시고 발 관절이 탈골이 되시고 의사도 정말 이게 살아나신 것이 기적이라고 그러한 정도로 심한, 내가 볼 때 경운기가 둥글면서 그 쇠 난간에 한쪽이 이렇게 부딪히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쇼크를 받으셨기 때문에..네 그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떻게 보면 기적을 보여주시고 목회자의 길로 이렇게 인도해 주신 것 같습니다.
◈ 허승정 목사:
예 그런 과정들이 몇 번 있었어요.
제게는 개인적인 신앙 경험도 됐고 또 하나님의 이끄심을 받는 소중한 또 과정이기도 했다고 생각합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그러십니까? 그러면 그 이후로 이제 목회자 되기 위해서 이제 공부를 시작하고 내가 좀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 가운데 개척하기까지는 어려움이 없으셨어요?
◈ 허승정 목사:
아니, 가진 것도 없고 제가 '목회학석사(M.div.;Master of Divinity)' 5학기 때 개척을 했거든요.
정말 학교를 다니면서도 마음에 하나님이 주시는 교회 개척에 대한 열망이 있었어요.
그래서 무작정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출받아서, 지금 생각하면 참 무모한 결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일을 저지르니까 어떻게 되긴 되더라고요.
◇ 서경희 아나운서:
하나님이 또 우리 목사님 이렇게 노력하시는 부분을 보시고 아 그래 목회 열심히 해라라고 또 이렇게 격려해 주신 것 같네요.
◈ 허승정 목사:
예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네 목사님 그 앞에 가족 얘기를 잠깐 해 주셨어요.
우리 어머니께서 또 그런 위기도 겪으셨다고 하셨는데 어머니께서 신앙을 갖고 계셨나요?
모태 신앙이셨나요?
◈ 허승정 목사:
아니고요. 저희가 6남매가 있는데 큰 형이 고등학교 때 예수님을 처음 만나서 믿게 되었고 저희 집은 불교 집안이었기 때문에 교회 다니는 사람이 없었어요. 근데 형이 고등학교 때 예수님을 영접하고 어머니 전도하고 우리 형제들 전도하고 그랬습니다.
우리 가정으로 보면 우리 형이 믿음의 조상이 됐죠.
처음에는 할아버지한테 교회 나간다고 따귀도 맞았대요. 네가 어떻게 교회를 나갈 수 있느냐고 그런데 그 핍박을 받으면서도 어쨌든 우리 가정을 다 복음화시켰습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그렇네요. 지금 말씀해 주시는 분이 허기정 목사님이시라고 해요.
형님 되시는. 지금 서울에서 목회를 하고 계시다고 하는데 소개를 좀 부탁드립니다.
◈ 허승정 목사:
아까 이야기한 것처럼 고등학교 때 처음 예수님 영접하고 그다음에 그 형도 CCC에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고 그곳에서 대전지구 총순장도 했고 그다음에 간사도 한 10년 정도 아마 했을 거예요.
그러고 합동 신학에서 신학 공부하고 목회자가 되었죠.
◇ 서경희 아나운서:
대전 지역은 아니고 서울에서 목회를 하고 계시군요.
이 복음의 길로 이끌어 주신 분이네요.
그런데 지역사회에서는 혹시 아시는 분도 계실 것 같아요.
동생 되시는 허태정 전 대전시장께서 이번에 대전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경선 과정에 지금 임하고 계시죠?
◈ 허승정 목사:
예 그렇습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형제간에 이미지가 많이 닮은 인상입니다.
◈ 허승정 목사:
거의 연년생이라서 동생이 결혼하기 전까지 같이 살았고 그래서 목소리 들으면 처음에 분간하지 못하는 분들이 참 많았어요.
◇ 서경희 아나운서:
그러시군요. 그런데 이 정치를 하기 위해서 이렇게 노력하는 우리 동생이 이제 가족 가운데 있다면 참 기도하는 마음이 커질 것 같은 생각이 들거든요.
어려운 과정들이잖아요. 주로 우리 형님께서는 어떤 기도를 좀 해 주십니까?
◈ 허승정 목사:
학교 다닐 때부터 늘 같이 살았기 때문에 서로 이야기를 참 많이 나눈 그러한 관계라고 볼 수 있죠.
결혼하기 전까지 같이 살았으니까. 근데 이제 동생은 대학교 들어가면서 그 당시에 이제 소위 말하는 이 운동권, 그쪽에서 활동을 하고 저는 복음주의 단체에서 활동을 하면서 서로에 대해서 좀 시각차가 있으니까 저는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동생은 사회적인 관점에서 어떤 때는 뭐 밤 늦게까지 토론하고..싸우진 않았어요.
서로를 존중하면서 뭐 이야기는 참 많이 나누어서 서로에게 영향을 끼쳤다고 봅니다.
동생은 저를 통해서 신앙적인 부분을, 또 저는 동생을 통해서 사회적인 영역을 서로에게 보완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고 참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감사하는데 지금도 동생을 생각할 때는 물론 정치인이지만 하나님을 더 경외하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돼서 지금도 그 기도가 더 많이 나옵니다.
물론 지금 교회도 다니고 신앙생활은 하고 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면 정치는 또 정치대로 하나님이 인도해 가실 것이고, 역사해 가실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그러시군요. 허태정 후보께서 이런 형님의 마음을 아십니까?
◈ 허승정 목사:
자주 만나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하니 알 거라 생각합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네 그러시군요.
지금 경선 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방송으로 허태정 후보께 하고 싶은 얘기 있으세요?
◈ 허승정 목사:
우리는 우리 형제들은 친하게는 지내지만 각자 도생입니다.
알아서 살아요.
하지만 열심히 잘 할 줄로 믿습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격려하는 마음으로 알겠습니다.
대전 시장으로 이제 섬길 수 있는 기회가 허태정 후보께 온다면 대전 시민의 한 사람으로, 혹은 이제 기독교인의 한 사람으로,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 바라시는 점이 있으실 것 같아요.
◈ 허승정 목사:
정치니까 한국 사회의 어떤 민주주의 발전이나 아니면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일에 좀 더 귀하게 쓰임 받았으면 좋겠고요.
대전 시장이니까 대전을 좀 더 잘 사는 살고 싶은 동네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사람들이 좀 안전하고 좀 공동체 의식을 갖는 대전이 되었으면 그런 일에 좀 열심히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교회들을 위해서 좀 뭐 이런 이런 부분이 좀 해결됐으면 하는 어떤 그런 마음은 없으세요?
◈ 허승정 목사:
대전의 복음화를 위해서 한 알의 밀알이 되는 수고를 감당하는 것도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역할이다 생각하니까. 물론 공적인 영역에서 다른 종교나 이런 것에 있어서 편파적일 수는 없으니까 균형 있게 하겠지만 또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역할도 잘 감당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우리 형님이 목회를 하고 계시니까 좀 우리 교회로 와라 뭐 이런 얘기는 안 하십니까?
◈ 허승정 목사:
서로 불편해요. 처음에는 저희 교회에 나왔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냥 집 가까운 곳에 다니는 게 좋겠다 싶어서 다니고 있습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그러시군요. 마음으로 응원하는 형님이시군요.
오늘 목회 시작하신 이야기, 또 교회 이야기도 나누고, 가족 소개도 좀 해 주셨는데 방송을 통해 이런 얘기하실 기회가 혹시 있으셨어요?
◈ 허승정 목사:
거의 없었습니다.
이거 어떻게 하나 처음에 좀 떨리는 마음도 있었는데 오늘 정신없이 이야기했습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목사님께서 이렇게 오랜 기간 또 목회를 해 오시면서 기도하시는 그런 제목들이 있으실 것 같거든요. 교회와 관련된 기도 제목도 좋고요. 말씀해 주시고 끝인사 전해 주세요.
◈ 허승정 목사:
저도 이제 목회자로서 목회적인 일반적인 생각은 교회 부흥, 이런 생각도 많이 했는데 어느 시점에 가면서 느낀 것이 내가 오늘 행복하게 사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고 그것을 또 하나님이 기뻐하시겠다 생각이 들어요.
제가 하나님의 심정이 좀 이해가 안 되면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를 생각해 보면 가장 가까운 마음이라고 교회에서 항상 이야기하거든요.
부모님은 자녀들이 행복한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것이 부모의 심정이지 않습니까?
제가 자녀를 키워보니까 그래요. 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지금 행복하게 사는 것이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는 삶이지 않는가 그래서 저의 개인적인 좌우명 중에 하나가 "오늘 행복하게 살자. 그것이 곧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다." 교회에서도 항상 그런 소리를 참 많이 합니다. 오늘 행복하게 사시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도들도 성경 많이 보는 것도, 기도 오래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은, 행복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받으시는 인생이 되기 어렵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말씀도, 기도도 열심히 하지만, 오늘 감사하고 행복할 수 있는 하루를 만들어가는 것, 이거는 하루 아침에 되어지지는 않겠지만 그것도 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해보니까 그래도 조금은 돼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행복하면 내일도 행복한 삶이 만들어진다.
◇ 서경희 아나운서:
네, 알겠습니다.
오늘은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제자들교회 섬기고 계신 허승정 목사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마지막은 찬양 듣는 시간이거든요. 우리 허태정 후보와 이렇게 얘기를 많이 하신다고 하니, 뭐 좋아하는 찬양 같은 거 나누신 적 있으세요?
◈ 허승정 목사:
없습니다.
찬양 나눌 사이는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찬양 들으려고 하는데요. 찬송가 94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곡이 떠오르더라고요.
온 세상이 캄캄할 때 빛으로 오신 그 예수님, 그 예수님이 함께하실 때 내 삶이 천국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 찬양이 제가 참 잘 부르는 찬양 중에 하나입니다.
◇ 서경희 아나운서:
그렇군요. 그러면 그 곡을 오늘은 들으면서 목사님은 보내드리겠습니다.
목사님, 행복한 목회 계속하시기를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허승정 목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