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극심한 부진의 늪에 빠진 토트넘이 주전 공격수 모하메드 쿠두스의 부상 재발이라는 대형 악재를 만났다.
영국 매체 더선은 9일(현지시간) "쿠두스의 부상이 재발해 남은 시즌 출전이 불투명해졌다"며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까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웨스트햄에서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긴 쿠두스는 팀의 오른쪽 측면을 책임지며 리그 19경기에서 2골 5도움을 기록, 핵심 자원으로 활약해 왔다. 하지만 지난 1월 선덜랜드전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쓰러진 뒤 긴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당초 4월 복귀가 유력했으나 부상 부위가 도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을 위기에 처하면서 잔류 경쟁이 급한 토트넘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현재 토트넘의 상황은 절박하다. 리그 종료까지 단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승점 30점(7승 9무 15패)으로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에 겨우 1점 차로 앞서 있다. 위기 소방수로 투입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역시 데뷔전도 치르기 전부터 전력 구성에 비상이 걸렸다.
데 제르비 감독은 쿠두스 외에도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온전한 라인업을 가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최악의 전력난 속에서 데 제르비 체제의 토트넘은 오는 12일 선덜랜드를 상대로 운명의 데뷔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