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시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단체장 공천 구도의 큰 틀을 확정했다. 일부 지역은 단수 추천으로 정리된 반면, 다수 지역은 다자 경선이 예고되며 본선 진출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부산 동구·북구 단수 추천…'조기 정리'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기초단체장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동구청장 후보에 강철호 부산시의회 운영위원장, 북구청장 후보에 오태원 현 구청장을 각각 단수 추천했다.단수 추천 지역은 시당 운영위원회와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당내 경쟁을 최소화하고 조기에 본선 체제로 전환하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4곳 경선…부산진·동래 '2파전'
경선 지역에서는 현역과 도전자 간 맞대결 구도가 형성됐다.부산진구청장 후보는 김승주 전 부산진구약사회 회장과 김영욱 현 구청장이 2인 경선을 치른다.
동래구청장 후보 역시 박중묵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과 장준용 현 구청장이 맞붙는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현역 프리미엄과 조직력, 지역 기반을 둘러싼 경쟁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하 5인·기장 3인…다자 경쟁 본격화
다자 경선이 펼쳐지는 지역은 사하구와 기장군이다.사하구청장 후보 경선에는 김척수 전 당협위원장, 노재갑 전 부산시의원, 이복조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조정화 전 사하구청장, 최민호 전 사하구 국민체육센터 상임감사 등 5명이 참여한다.
기장군수 후보는 김한선 전 육군 제53사단장, 이승우 부산시의원, 정명시 전 기장경찰서장이 3자 경쟁을 벌인다.
당내 기반과 인지도, 조직 동원력이 맞물리며 지역별 판세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경선 일정 추후 발표…공천 레이스 본격화
공관위는 경선 일정과 방식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를 거쳐 별도로 발표할 계획이다.이번 공천 결과로 국민의힘 부산 기초단체장 선거는 단수 추천 지역과 경선 지역이 뚜렷이 갈리며, 본선 후보 선정을 위한 당내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