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오는 10일 0시부터 적용될 3차 석유 최고가격은 국제유가 상승 추이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오후 7시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를 주재하면서 "정유업계와 주유소의 적극적 협조 덕분에 최고가격제가 유류비 부담을 경감하고, 급격한 물류비 상승을 방어하는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중동 사태와 관련해 "높은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정부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대내외 거시경제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민생밀접 품목의 유통구조 개선, 업계 애로해소,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등 민생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관계부처 장관급부터 실무급까지 핫라인을 운영해 위기징후 품목들의 수급·가격동향을 상시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신속히 강구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의료필수품에 대한 원료 우선공급, 공사 발주시기 조정 등 건설자재 수급 조절, 주요 농축수산물 최대 50% 할인지원 등 핵심품목에 대한 가격 및 수급 안정 노력도 소개했다.
금융·외환시장은 변동성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 부총리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으로 외국계 투자자들이 국고채 46억 달러를 순매수했고,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도 11만 4천개가 신규로 개설됐다"며 "4월 중으로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도 발표되면 외환수급 개선세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PC·노트북 가격 대응방향 △통신3사 요금제 개편방향 △학원 교습비 관리 강화방안 등이 함께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