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문학관은 오는 9월 열리는 '2026 대한민국 문학축제'에 참여할 전국 지역 문학관 12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 지역문학관 활성화 및 협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문학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민의 문학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선정된 문학관은 노작홍사용문학관(화성), 목포문학관(목포), 백호문학관(나주), 혼불문학관(남원), 당진문학관(당진), 신동엽문학관(부여), 홍주천년문학관(홍성), 김달진문학관·이원수문학관(창원), 대구문학관(대구), 들풀시조문학관(청도), 이육사문학관(안동) 등 12곳이다.
선정 기관에는 최소 1600만 원에서 최대 20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각 문학관은 지역 특성과 문학 자산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노작홍사용문학관은 평화·생명 주제 세미나와 전시를, 이원수문학관은 '고향의 봄' 100주년 기념 미디어아트 전시를 준비한다. 백호문학관은 '힙독클럽'을 지역에 도입해 젊은 층을 겨냥하고, 대구문학관은 이상화와 현진건 관련 100주년 기념 문학 축제를 기획한다.
이 밖에도 목포문학관은 김우진 서거 100주년 기념 프로그램을, 신동엽·이육사문학관 등은 문학을 음악·연극 등과 결합한 복합 예술 콘텐츠를 운영할 계획이다.
임헌영 국립한국문학관장은 "문학이 다양한 예술과 융합해 누구나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지역 문학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2027년 개관 예정인 국립한국문학관의 비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