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지도 빅플래닛 전속계약 해지 "정산금 미지급, 앨범 발매 취소 통보"

그룹 비비지.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제공

그룹 비비지(VIVIZ)가 정산금 미지급 사태와 새 앨범 발매 일방 취소 통보 등으로 인해 신뢰가 훼손돼,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알렸다.

비비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신원의 우홍균 변호사는 8일 공식입장을 내어 비비지와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전속계약은 지난 3월 4일 자로 적법하게 해지돼 그 효력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계약 해지를 통보한 이유는 '전속계약상 정산금 지급 의무 위반, 매니지먼트 지원 의무 위반 및 이에 따른 신뢰 관계 훼손'이었다.

우 변호사에 따르면, 빅플래닛은 지급 기한보다 약 한 달 늦은 시기인 지난해 11월 마지막 정산금을 지급했고 그 후로는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정산금이 언제 지급되는지 수차례 문의했지만, '곧 지급 예정'이라고만 했을 뿐 실제 정산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올해 1월에는 준비 중이던 새 앨범 발매를 취소한다고 일방 통지했고, 이와 함께 상반기 예정돼 있던 국내와 해외 팬 미팅도 취소됐다고 비비지 측은 설명했다.

우 변호사는 "소속사는 현장에서 소요되는 비용조차 지급하지 못하여 매니저가 부득이 개인 현금을 사용하여야 하는 일도 있었다. 아티스트는 본인들의 정산금 지급이 지체되는 것까지는 감내하려 하였으나, 연예 활동을 하면 할수록 주변 분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지켜보면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가 연예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의지와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점 △정산금 지급 책임을 지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전속계약을 유지하기 위한 전제인 '신뢰 관계'가 완전히 깨졌다는 판단하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비지 측은 "전속계약이 2026년 3월 4일 자로 이미 적법하게 해지됨에 따라 아티스트에게는 이후 예정된 해외 공연 등 연예 활동에 참여할 계약상 의무가 존재하지 않았다"라면서도 "3월 말까지 예정된 모든 일정을 끝까지 소화했다. 이는 그간 변함없는 신뢰와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에 대한 책임감에서 비롯된 결정"이라고 부연했다.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연예 기획사 원헌드레드와 그 산하 레이블은 현재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는 중이다.  샤이니(SHINee) 태민은 빅플래닛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지드래곤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으로 옮겼으며, 멤버 뉴를 뺀 더보이즈 멤버들, 이무진, 비오, 이승기 등도 원헌드레드와 빅플래닛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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