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마당발''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은 누구인가


박용성 회장은 나라 안팎으로 갖고 있는 공식직함만 60개가 넘는 마당발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국제상업회의소(ICC) 회장,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직을 맡고 있는 등 국내외 경제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체육계에서도 국제유도연맹( IJF) 회장과 IOC위원을 맡고 있다.

박 회장이 세인들에게 두각을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0년대 중반 한국의 IMF체제에서 ''기업 구조조정 전도사''로서 화제를 모으면서부터다. 구조조정을 통해 2001년과 2005년 각각 인수한 두산중공업(舊 한국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舊 대우종합기계)를 성공적으로 인수함으로써 국내 플랜트. 기계 산업을 이끌고 있다.

특히 박 회장은 2000년 5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맡은 이후 재계의 대변인 역할을 하며 갖가지 신조어도 만들어 냈다.

노조의 요구를 비판했던 ''떼법론'', 한국기업들의 철학부재를 질타했던 ''들쥐론''에 이어 ''계획 있고 실천없는 한국은 ''NAPO(No Action Plan Only) 공화국'', ''대기업 신음소리만 말고 용기있게 나서라''는 등 정부정책은 물론이고 기업들의 부정적인 요소도 지적해 이른바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또한 박 회장은 국제상업회의소 회장으로서 미국 등 미주지역과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 등 ICC 활동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지역국가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박 회장이 즐겨쓰는 말은 ''근자성공(勤者成功)'', ''진인사 대천명(盡人事 待天命)''이다. 특히 ''진인사 대천명''은 그의 좌우명으로서 사무실 벽에도 걸어뒀다.

박 회장은 경기고, 서울대 상과대학 경제학과, 미국 뉴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66년 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한 김영희씨와 결혼해 2남을 두었다. 맏아들 진원(68년생)씨는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상무로 재직중이며, 막내 석원(71년생)씨는 두산중공업에 근무하고 있다.

CBS경제부 이재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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