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코리아풋볼파크, 한국 축구 도약 시킬 멀티 플랫폼 될 것"

천안 코리아풋볼파크 공식 개관식.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KFA)가 충남 천안에 건립한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요람 '코리아풋볼파크'가 마침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KFA는 7일 오후 2시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코리아풋볼파크 내 실내축구장에서 공식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2001년 문을 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시대를 뒤로하고, 본격적인 '천안 시대'의 서막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태흠 충남도지사,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등 정관계 및 체육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국제 축구계에서도 산지반 국제축구연맹(FIFA) 국장과 바히드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부총장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과 김병지, 이동국, 이천수 등 2002 월드컵 영웅들도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정몽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리아풋볼파크는 한국 축구의 도약을 이끌 인프라 구축의 결실"이라며 "국가대표 훈련 시설을 넘어 지도자, 심판, 선수 등 축구인을 길러내는 교육 현장이자 지역사회와 아우르는 축구 교류의 멀티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역시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 축구가 투자를 통해 발전으로 이어지는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코리아풋볼파크는 약 14만 5000평 부지에 총공사비 약 4000억 원이 투입된 초대형 스포츠 복합 시설이다. 국제 규격의 천연 및 인조 잔디 구장 11면과 실내 축구장, 풋살구장, 테니스코트 등을 갖췄다. 또한 82개의 객실을 갖춘 숙소동과 수중 치료실, 하이 퍼포먼스 센터 등 최첨단 훈련 지원 시설을 완비했다.

KFA는 이곳을 랜드마크(대표팀 강화), 캠퍼스(전문가 교육), 플레이그라운드(팬 소통)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여름에는 수영장과 농구장을 갖춘 스포츠센터가 추가 개장하며, 2028년 12월에는 축구역사박물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협회는 개관식을 마친 후 운영 역량 극대화에 나선다. 각급 대표팀 훈련은 물론 국제대회 유치, 유소년 대회 개최, 지도자 및 심판 세미나 등 다각도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개관 기념경기로 열린 '코리아풋볼파크 U-18 챔피언스 컵' 결승전에서는 FC서울 U-18(오산고)과 전북현대 U-18(영생고)이 맞붙어 새로운 성지의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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