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고배당 상장사 밸류업 공시↑

한국거래소 제공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제출한 상장사 409개 가운데 405개가 고배당 기업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제혜택 대상인 고배당 기업의 공시가 증가한 영향이다.
 
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3월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 공시한 상장사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모두 409개다. 이 가운데 405개는 고배당 기업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주식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됐다. 또 같은 법의 시행령 개정에 따라 세제혜택을 받는 고배당 기업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세제혜택을 계기로 많은 상장사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4년 5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제도 도입 이후 올해 3월까지 코스피 307개와 코스닥 283개 등 모두 590개 상장사가 공시를 제출했다. 예고 공시만 제출한 3개를 제외하면 모두 587개로 이들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의 72.2%에 달한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상법 개정에 따라 지난달 자사주 소각을 공시한 기업은 99개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5조 3천억원과 SK 4조 8천억원, 셀트리온 1조 7천억원 등 대규모 주주환원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한편 이 같은 상장사로 구성된 밸류업 지수는 코스피 상승률을 초과했다. 밸류업 지수는 처음 지수를 산출한 2024년 9월 30일 이후 올해 3월 말까지 126.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94.8% 오른 것을 31.8%p나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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