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도 현장 확보나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지원 규모를 키우고 실증 기회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스마트건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공모'와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기술실증 지원사업 공모'를 이달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제품 제작 지원…강소기업 '집중 육성'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선정 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큰 중소기업을 발굴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키우는 프로젝트다.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 제작비로 최대 3천만 원을 지원 받으며, 투자전문기관의 컨설팅과 건설공사정보시스템(KISCON) 공시 등 3년간 체계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특히 올해부터는 기존에 선정된 강소기업 중 추가 지원이 필요한 곳을 대상으로 최대 2500만 원의 기술실증 비용을 신설해 지원한다. 지난해 선정된 '고레로보틱스'의 자율주행 로봇이 2026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지원의 폭을 더 넓힌 것이다.
대기업 건설현장서 기술 테스트 '실증' 지원
우수한 기술을 개발하고도 실제 건설현장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는 기업들을 위한 '기술실증 지원사업'도 강화된다. 이 사업은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대·중견기업의 실제 건설현장을 중소기업에 제공하고 실증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올해는 실무적인 피드백과 충분한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도록 지원금을 과제당 최대 2500만 원으로 상향했다. 공모 유형은 대·중견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매칭하는 '수요 기반형'과 기업이 자유롭게 기술을 제안하는 '자율 제안형'으로 나뉘어 기업 선택의 폭을 넓혔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굴된 성과물들을 오는 11월 열리는 '스마트건설 EXPO'에서 대외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강소기업 공모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누리집, 기술실증 지원은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