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원> 두란노 아버지학교 강릉지부 유을규 지부장님, 이인기 형제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유을규, 이인기> 네, 안녕하세요.
◇ 이기원> 두 분이 계시니까 스튜디오가 꽉 차고 어느 때보다도 더 풍성한 것 같습니다. 자 먼저 두 분 자기소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 유을규> 네, 안녕하세요. 강릉 중앙감리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유을규 권사입니다. 현재는 두란노 아버지 학교 강릉 지부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저는 2013년에 서울에서 아버지 학교를 수료했습니다. 수료 후에 받은 감동이 커서 아버지 학교가 개설될 때마다 스태프로 섬기고 있고 지금은 아버지 학교 강사로도 섬기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에서 살고 있고요. 아들은 아직도 대학원 공부 중이고 두 딸은 결혼해서 아이 1명씩 두고 있습니다.
◇ 이기원> 네, 이번에는 이인기 님 소개해 주시죠.
◆ 이인기> 네, 안녕하세요. 저는 강릉 장로교회 섬기고 있는 은퇴 안수 집사 이인기 형제입니다. 저는 20년 전에 2006년도에 아버지 학교 동해·삼척 4기를 수료하였고 아버지 학교에서 받은 그 은혜가 참 감동이 되어서 그동안 아버지 학교 개설 때 개설 관리팀 조장, 진행자, 지부장등 여러 가지로 섬겨 왔습니다. 이번에 강릉 28기 아버지 학교에서는 조장, 팀장을 맡고 있는데 가족은 사랑하는 아내와 포남동에서 살고 있고 딸과 아들이 타지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 이기원> 네. 우리 강릉을 든든하게 지켜주시는 아버지 두 분 오늘 나오셨는데요. 아버지 학교 하면 아마 모르시는 분이 없지 않을까 라고 할 정도로 사실은 굉장히 아주 유명하고 대중화된 프로그램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먼저 청취자분들을 위해서 두란노 아버지 학교가 어떤 프로그램인지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 유을규> 네. 두란노 아버지 학교는 우리 사회의 문제는 가정의 문제에서 발생하고 또 가정 문제는 아버지의 문제라는 인식 아래에서 1995년에 두란노 서원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전 세계 77개 국가 또 322개 도시에서 개설되고 있고요. 수료자는 현재 약 45만 2천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아버지 학교는 세상의 아버지들이 아버지로서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또 아버지 됨의 기쁨을 함께 찾아 누리면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기 위한 아버지 운동입니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라는 구호 들어보셨죠? 아름다운 세상,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땅끝까지 간다는 꿈을 꾸면서 아버지의 사명을 외치는 아버지들이 오는 곳이 바로 아버지 학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 학교는 보통 4~5주 동안의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참석한 남성들은 비슷한 또래의 남성들과 한 조를 이루어서 주제 강의를 듣고 자기 생각과 경험을 진솔하게 나누면서 서로 공감합니다. 아버지 학교에서 스태프로 불리는 봉사자들의 정중한 섬김에 마음을 여는 아버지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가족을 섬기는 아버지의 사랑을 배워서 가족들에게 실천하면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할 때 놀라운 역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 이기원> 1995년도에 시작됐다고 하셨는데 한 벌써 그러면 30년이 넘게 진행이 됐네요.
◆ 유을규> 그렇죠. 30년이… 작년에 30년 됐습니다.
◇ 이기원> 네. 듣다 보니까 또 깜짝 놀란 게 전 세계 77개국의 아버지 학교가 있다… 굉장히 국제적인 사역과 국제적인 기구로 발전한 것 같아요.
◆ 유을규> 지금 우리 한국에서는 30년이 되다 보니까 지원자들이 줄어드는 추세에 있기도 한데 특히 아버지의 정체성이 무너진 많은 나라에서는 아버지 학교 효과가 많기 때문에 특히 선교사님들이 아버지 학교 본부에 요청해서 "아버지 학교를 우리에게도 와서 개설해 달라"고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 이기원> 네, 그렇군요. 아버지 학교가 일반 강의와 다른 체험 중심이라고 들었습니다. 조금 전에 세미나도 한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어떤 과정들이 진행되는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유을규> 아버지 학교는 강의를 듣기만 하는 시간으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매주 진행되는 동안에 아내와 자녀들을 안아주고 또 축복하기, 칭찬하기, 편지쓰기, 데이트하기 등 전에 해보지 못한 숙제들을 주어서 실천하도록 합니다. 그래서 이를 통해서 가정 안에서 사랑을 표현하도록 하고 대화하고 소통이 원활한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실천하도록 도와줍니다. 처음에는 평소에 하지 않던 것들을 갑자기 시도하기 때문에 아버지 본인도 물론이고 아내와 자녀들까지도 "왜 이렇게 안 하던 짓을 하느냐" 고 의아해하고 서먹해 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횟수를 거듭할수록 아버지의 진심을 느끼기 때문에 가족 전체가 함께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 수료식에는 가족을 초대해서 거룩한 아버지가 되기를 다짐하며 함께 축하하는 그런 시간을 갖는데 이때 많은 가족들이 우리 남편, 우리 아빠가 전보다 엄청나게 달라졌다는 말을 하곤해서 우리 스태프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 이기원> 변화된 것에 굉장히 놀라는 일들이 많을 것 같아요. 보통 과정 속에서 참가자들이 크게 마음이 움직이는 프로그램이나 강의에서 체험이 있을 것 같아요.
◆ 이인기> 예. 아버지 학교 아까 말씀드린 대로 특징이 강의도 듣지만 나눔과 숙제를 통해서 체험하는 과정이 상당히 많은데 이때 참가자들이 마음이 크게 움직이는 경우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숙제 중에서 아내에게 편지 쓰기 숙제가 있습니다. 숙제를 하면서 나와 아내의 관계를 돌아보고 내가 아내에게 잘해준 것보다 잘 못해준 것이 자꾸 생각나고 이래서 반성하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그런 편지를 쓴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가 편지를 써서 조장에게 주면 집으로 배달해 보내줘요. 그럼 아내가 받아보고 눈물로 쓴 편지라서 그런지 아내도 읽으면서 울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아, 부부가 같이 이렇게 감동을 받아서 변화가 되는구나' 이런 것을 아버지 학교를 통해서 느낀 경험입니다.
◇ 이기원> 세미나, 강의도 진행된다고 했는데 강의 중에서 아마 여러 반복해서 했으니까 가장 임팩트가 있는 , 가장 영향력 있는 강의가 있을 것 같아요.
◆ 유을규> 강의가 5주 차에 걸쳐서 진행이 되는데 우리 마음에 가장 영향력을 주는 강의는 첫 주차에 열리는 아버지의 영향력이라는 강의가 있습니다. 보통은 나의 아버지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요즘 세대에는 그래도 아버지와의 관계가 좋은데 적어도 4~50대로 넘어간 그런 분들은 아버지로부터 거의 어떤 훈육도 받지 못하고 도움도 받지 못하고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 상태가 나빴기 때문에 아버지들은 돈 벌러 나가고 집안일은 엄마한테 맡기고 다 그런 경우가 많아서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해 서먹해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긍정적인 경우보다도 오히려 부정적인 경우를 그런 인식 하에 이제 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강의를 통해서 아버지들은 저 아들은 다 아버지를 닮아가는데 여러분들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그런 질문을 하곤 하거든요.
그런데 이제 지원자들이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나는 절대 아버지처럼만 생각하지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그렇게 하는데도 막상 나중에 뒤돌아보면 내가 아버지하고 똑같이 그런 행동을 하고 내 자녀들에게 그런 행동을 하고 있다는 그런 간증을 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 이기원> 네. 아버지 학교이기 때문에 남성들이 당연히 올텐데 빠르면 20대 후반부터 70대 이상까지 연령대가 다양할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 유을규> 연령대가 다양하기 때문에 "나 20대인데 70대 아버지보다 더 나이 많으신 분들하고 이걸 하지?" 의아해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같이 어우러져 살다 보면 자기의 생각들을 솔직하게 나누고 하기 때문에 서로간 세대를 이해하는 그런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 이기원> 젊은 아버지와 연배가 있으신 아버지 사이에 인생의 차이는 있지만 그렇죠. 같은 은혜 속에 있다 그런 말씀이죠. 보통 과정 속에서 참가자들이 느끼는, 가장 크게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이 언제였는지 나눠주시기 바라겠습니다.
◆ 유을규> 첫 주 차에 영향력 강의를 들은 뒤에는 아버지에게 편지 쓰기라는 숙제가 있습니다. 이인기 형제님께서는 아내에게 편지 쓰기를 해 주셨는데 첫 번째 편지 쓰기 하면 보통 숙제를 줄 때 편지지하고 편지 봉투를 줍니다. 편지 봉투 한 장, 편지지 한 장 이렇게 주거든요. 저는 아버지께서 이미 하늘나라에 가신 상태였는데 돌아가셨어도 편지를 써야 된다라는 그런 숙제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편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편지를 쓰다가 보니까 한 페이지가 훌쩍 넘어서 편지지는 한 장밖에 없는데 A4용지를 더 꺼내서 4장을 아주 울면서 쓴 적이 있습니다.
저하고 아버님이 나이가 48년 차인데 그러니까 너무나 나이가 많으셨고 또 가정을 위해서 밖에서 일하시고 모든 것은 어머니한테 다 생활력이나 애들 교육까지도 다 맡기고 그렇게 사셨는데 편지를 쓰다 보니까 그런 아버지가 많이 이해가 됐고 감사하는 그런 시간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 이기원> 운영 면을 한번 여쭤보고 싶은데요. 두란노 아버지 학교는 자원하는 스태프들이 있을 것 같은데 다 유급 사역자인가요? 아니면 자원자들로 모여져 있나요?
◆ 유을규> 아버지 학교는 스태프로 섬기는 봉사자부터, 강의를 섬기는 강사들까지 모두 다 자원봉사로 이루어집니다. 전부 다 아버지 학교를 수료하면서 받은 감동들이 있기 때문에 얼룩무늬 셔츠를 입고 아버지 학교 열릴 때마다 가면 무조건 전국 어디서든지 세계 어디서든지 다 받아줍니다.
◇ 이기원> 강릉에서도 꾸준히 아버지 학교가 이어지고 있는데 강원영동 지역 가정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인기> 강릉 지역에 아버지 학교가 개설한 지가 올해 26년째입니다. 그래서 올해 28기를 진행을 하면서주제와 목표가 '사랑으로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 입니다. 그리고 교회와 우리 신앙생활의 목표도 가정과 사회에서 이웃 사랑을 행하자 하는 것이잖아요. 즉 아버지 학교는 가정과 교회에서 사랑을 하자, 행하자, 실천하자 . 이런 공통점이 있어서 가정과 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을 믿지 않는 지원자들이 가끔 있는데 그런 분들이 아버지 학교를 수료하고 나면 거의 대부분이 교회로 등록합니다. 즉 아버지 학교가 복음 전도하는 통로가 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 이기원> 개인적인 걸 여쭤보고 싶은데요. 아버지 학교 이전과 이후의 나. 아버지로서의 나, 남편으로서의 나 가 나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두 분 가장 큰 변화는 무엇입니까?
◆ 유을규> 저는 개인적으로 아버지 학교에 누구의 권유를 받고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아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회복을 하고 싶은 마음에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아버지 학교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당시에 제가 근무하고 있던 곳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아버지 학교가 열리길래 그곳으로 갔습니다.
◇ 이기원> 그때 교회 다니고 계신거였죠?
◆ 유을규> 예. 교회를 다니고 있었죠. 그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건 아닌데 직장과 가장 가까운 곳이어서 출석하게 되었는데 그걸 통해서 내가 자녀들과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고 사랑한다는 표현도 못하고 실제로 허깅(hugging)이나 스킨십 같은 것도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다른 사람이 볼 때는 나를 좋은 아빠라고 생각해 주고 있었다고 여겼는데 실제로 나는 자녀들에게 그런 것을 하지 못하고 아내에게도 마찬가지였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이후에는 가능한 많이 대화도 하고 스킨십도 하고 관심을 갖고 사랑을 표현하도록 하는 그런 면에서 그래도 전보다는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 이기원> 이인기 형제님은 어떠십니까? 아버지 학교 이전과 이후 다른 점.
◆ 이인기> 잠깐 얘기했지만 그 전에는 '아, 내가 괜찮은 남편이고 괜찮은 아빠'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버지 학교 이후 그동안 제대로 못한 것을 자꾸 깨닫게 돼서 '내가 달라져야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특히 부부 학교라는 게 또 있어요. 거기에서도 숙제를 내더라고요. 한 번은 남편이 아내가 늘 하는 일 중에서 힘들어 하는 일이 있으면 그걸 한번 해 보라는 숙제였어요. 아내들에게는 반대로 남편이 늘 하는 일 중에서 힘들어하는 부분들이 있으면 내가 할 만한 게 있으면 한번 해 보라는 숙제를 내더라고요.
어느 날 우리 아내가 아침 식사를 하고 나서 가족이 흩어지고 나서 혼자 식탁에 앉아서 설거지 할 생각하면서 "내가 이 집에 종이나?" 이런 얘기를 하길래 제가 우리 아내 보고 '우리 집 여왕인데 무슨 종이야?' 그런 생각이 드는 일이 있었어요. 그 숙제를 받고는 '아, 내가 아내가 하기 싫어하고 귀찮아 하는 설거지를 한번 해보자 ' 이런 생각에서 숙제로 설거지를 했어요. 아내에게 "부부학교 숙제니까 난 이걸 오늘 해볼 거야" 이러면서 "당신은 여기 앉아 있어" 식탁에 앉혀놓고 커피를 타서 마시고 있으라고 주면서 나는 설거지를 했어요.
설거지를 해보니까 그 설거지를 사실 처음 해본 건데 해보니까 힘들지도 않더라고요. 또 깨끗하게 해서 선반에 딱 정리해 놓으니까 '아, 깔끔하고 좋고 힘도 안 드는데 이거 내가 앞으로 계속 해 봐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나서 지금 한 15년 이상 됐는데 설거지는 우리 집에서 제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뭐 바쁜 일이 없으면 제가 담당하고 있죠. 여하튼 서로 더 많이 이해를 하게 되고 우리 아버지도 그렇고 아내도 그렇고 다 부족하잖아요. 우리 부족한 부분을 화를 내거나 짜증 내거나 이러지 말고 이해하는 쪽으로 많이 변화된 것을 제가 느꼈어요.
◇ 이기원> 아버지 한 명이 변해서 가정 전체가 정말 행복과 새로운 기쁨을 맛보는 그런 계기가 된다고 믿습니다. 이번에 강릉 28기 아버지 학교가 4월 18일부터 5월 16일까지 진행된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일정과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한번 설명해 주십시오.
◆ 유을규> 이번에 강릉 28기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28기 아버지 학교는 4월 18일부터 5주간에 걸쳐서 강릉 장로교회 새생명 예배실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시작을 합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찬양으로 마음을 열게 하고 받은 숙제들을 어떻게 했는지 서로 조언을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매주 정해진 주제에 대해서 전문 강사들의 강의를 들은 뒤에 주제에 맞는 내용으로 각 조에서 나눔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때 자신들이 느끼고 생각했던 내용들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아버지들도 똑같이 느끼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고 또 나보다도 훨씬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도 많이 있구나 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도 들고 또 여러 상황에 대해 처한 아버지들을 이해하게 되는 그런 경우들도 생깁니다. 세미나가 끝날 때에는 또 매주 주제와 연관된 예식을 통해서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한 주 동안 실천해야 될 지침과 새로운 숙제를 받고 집에 가서 열심히 숙제를 하고 실천하게 하고 이를 통해서 남편과 아버지로서 새롭게 실천할 수 있는 동기력을 갖게 되도록 도와 나가고 있습니다.
◇ 이기원> 지금까지 수료하신 분이 대략 몇 분 정도가 되실까요?
◆ 유을규> 강릉에서는 27기까지 했는데 일반 교회뿐 아니라 군 부대, 교도소에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1200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 이기원> 교회에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많이 하시고 일반인들도 올 수 있는.
◆ 유을규> 일반인들도 다 올 수 있습니다. 종교 불문 누구나 다 참석할 수 있습니다.
◇ 이기원> 네. 많은 분들이 '내가 꼭 가야 되나' 라는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 특히 '이런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라고 혹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이인기> 가정은 그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공동체잖아요.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어디서든지 아버지 됨에 대해서 가르치거나 배우는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아버지들이 젊은이든 시니어든 모두 초보 아버지예요. 그래서 시행착오가 많고 갈등, 불화, 상처로 가정들이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아버지 학교를 통해서 나를 돌아보고 아내, 자녀들과 관계를 어떻게 해야 제대로 할까 또 배우고 깨달아서 더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지금보다 더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아버지 학교에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젊은 분들이 하면 더 좋겠죠. 그리고 부부 간의 갈등이 심한 그런 경우에는 꼭 아버지 학교를 하시면 문제들이 해결되는 사례를 많이 봅니다. 꼭 지원해 모든 아버지들이 하면 좋습니다. 권면 드립니다.
◇ 이기원> 이제 두 분 성도로서의 모습을 보고 싶은데요. 두 분은 신앙생활 언제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습니까?
◆ 유을규> 저는 고등학교 때까지는 한 번도 교회 문턱을 넘어선 적이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 공군 사관학교에 입학을 하게 됐는데 입학 후에 첫 일요일에 종교 활동을 한 가지씩 선택해서 가라고 그러더라고요. 요즘은 종교 활동을 강요할 수는 없는데 그 당시에는 무조건 주일에는 한 가지씩 가라고 그래서 절에도 한번 가보고 성당에 한 두 달을 가보고 이후 교회에 다니기 시작해서 쭉 다녔습니다. 그런데 거의 한 3년 동안을 다녀도 저한테 아무런 감동이 없고 다른 동료들은 굉장히 열심히 하고 기도도 열심히 하는 것 같고 그러는데 저는 아무런 그런 느낌이 없기 때문에 지루함도 있었죠. 그래도 3년 동안 다니다가 '아, 그래도 내가 좀 열심히 한번 믿어보고 싶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회에 계속 다니려면 제대로 된 믿음을 갖고 싶다라는 마음의 소원이 생기게 되는데 그때 마침 같이 교회를 같이 다녔던 동기생 1명이 몇 가지의 핵심 성경 구절을 이용해서 저한테 복음을 아주 구체적으로 아주 간단하게 쉽게 설명을 해줘서 그때 예수님을 영접하고 정말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구나라는 그런 감동이 들어서 정말 내 눈이 새롭게 띄어지는 그런 시간이 되었고 그때부터 신앙생활을 제대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이기원> 이인기 형제님, 신앙생활의 시작이 어땠습니까?
◆ 이인기> 저는 나이 들어서 신앙생활을 하기 시작했는데 한 25년 전쯤 제가 50대 초반이었습니다. 그때 충남 조치원에서 직장 다니고 있을 때인데 간경화, 간암이 와서 아주 위독한 그런 상황을 맞았습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그 병원의 어느 여자 전도사님이 제 병실에 찾아와서 "선생님을 위해서 기도해 드리고 싶은데 괜찮겠느냐"고 그래서 하시라고 했죠. 기도라는 게 뭐 신한테 빌어주는 거 아닌가 싶어서 그때는 뭐 하나님도 모르고 예수님도 모르고 이럴 때니까 기도하시라고 그러니까 그분이 간절하게 저를 위해서 살려달라고 제가 병이 위독한지 아는지 살려달라고 이런 기도를 하시면서 그 병원 로비에서 주일날 오후에 환우들을 위한 위로 예배를 드리니까 한번 참석해 보라고 이러길래 그분이 기도해 준 게 고마워서 거기 한 두 번 정도 참석했어요.
퇴원하면서 제가 조치원 우체국 관사 옆에 교회가 있더라고요. 감리교회였던데 나의 하나님께 내 병을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시고 뭐든지 하실 수 있는 분이라 그러니까 내 병을 고쳐달라고 한번 매달려 봐야 되겠다 하는마음으로 교회를 처음 출석하게 됐습니다.
◇ 이기원> 그렇군요. 그럼 신앙생활을 하시다가 가장 잊지 못할 하나님을 만난 경험이나 전도나 선교를 통해서 감동적인 신앙이 잊지 못할 순간 또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요. 한번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 유을규> 저는 한 30년 가까운 기간 동안에 공군에서 조종사로 생활을 했습니다. 특별히 초급 장교 시절에는 제가 사관학교 생도 시절에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면 가장 먼저 전도하고 싶은 사람이 가족이라고 그러잖아요. 자기 어머니, 아버지 또 형제, 자매. 그런데 저는 그 당시에 내 주위에 있던 후배들, 동기들에게 복음을 아주 열심히 전했습니다. 여러 명의 후배 조종사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또 함께 성경 공부도 하면서 삶에 도움이 되는 말씀도 같이 암송하고 교제하는 그런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디 가나 사고는 있지만 공군에서도 저는 헬기 조종사였거든요. 헬기 사고가 한 20여 년 동안에 몇 차례가 났어요. 그러면 정말 안타깝게 순직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공군에 근무하면서 교제했던 후배들 가운데 5명 정도가 비행 사고에서 순직을 했더라고요. 정말 너무나 안타깝고 비통한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저와 함께 교제하고 복음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늘나라에 갔을 거라고 믿기 때문에 또 그런 면에서는 또 제가 감사하는 그런 마음을 갖고 있어요.
◆ 이인기> 저는 아까 얘기한 교회에 출석하고 한 2년쯤 지나서 그 암이 다시 재발 했어요. 병원에서는 희망이 없다고 해서 서울의 병원에서 간 이식 수술을 받게 됩니다. 받고 나서 일주일 동안 의식이 없다가 돌아오면서 꿈을 꾸었는데 예수님이 나타나셨어요. "네 병이 다 나았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크게. 너무 황홀해서 무슨 말씀하시나 듣자 또 들어보자 그러다가 꿈이 깨버렸어요. 그래서 눈을 뜨고 보니까 낮이고 옆에 아내가 있더라고요. 1인실에 이렇게 있는데 있더라고요. 하나님으로부터 병이 다 나았다는 음성을 듣고 나니까 굉장히 기분이 좋아요. 정말 병이 다 났겠구나 이런 마음이 드니까 늘 기분이 좋아서 싱글벙글하고 이제 그렇게 하다가 한 달 있다가 퇴원을 했어요.
퇴원했는데 그 이후에 지금 뭐 한 25년 정도 지났는데 아무 부작용 없이 아주 깨끗하게 완치가 돼 가지고 지금 건강하게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읽어보니까 기적 이야기들이 많잖아요. 창세기, 출애굽기도 그렇고 신약에서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를 일어나라, 나오라 하니까 시체가 벌떡 일어나서 나오고 이런 기적들이 너무 많은데 사실 처음에는 그 기적 이야기를 믿지 못했어요. 퇴원하고 집에서 한 달 더 쉬고 있는 동안에 이번에는 하나님이 저에게 오셔서 책망을 하는 걸 들었는데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야. 그런 기적 같은 거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분이야', '거기 성경에 있는 그런 기적 이야기들이 다 실제 있었던 이야기야. 그런데 너가 알지도 못하고 그게 거짓말이라고 자꾸 고집을 부리느냐' 이렇게 저한테 책망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가만히 들어보니 아 맞다. 하나님은 신이니까 그런 기적 할 수 있겠구나. 내가 알지도 못하고 이게 거짓말이라고 고집을 부렸구나. 그런 생각이 딱 들어서 '예, 하나님 잘못했습니다. 내가 알지도 못하고 거짓말이라고 고집 부렸네요. 앞으로 믿겠습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성경을 읽으니까 그전하고 다르게 재미있고 하나님이 너무 위대하시고 너무 좋으신 분이고 이런 것을 깨닫게 되니까 언제나 하나님을 자랑하고 찬양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제가 조치원에 있다가 청주로 옮겼는데 하루는 예배를 드리고 집에 오는 길이었어요. 목사님이 설교 말씀 끝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큰 고통을 당하고 돌아가신 것이 우리를 위해서 우리 죄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그렇게 돌아가셨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우리라는 게 나도 해당되는 건데 그 수많은 사람 중에서 티끌같이 별 볼 일 없는 나 같은 사람을 위해서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이 그 고통 당하고 죽었다. 이걸 진짜 이렇게 믿으니까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한참을 운 일이 있었어요. 한 주 후 예배를 시작하는데 또 그 찬양의 그런 가사가 나오니까 또 울컥하면서 눈물이 나고 흐느끼면서 한참을 그렇게 우는 일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나나 그랬더니 나중에 성경 공부를 하다 보니까 성령이 임하면 그런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을 제가 배우고 나서 '아, 그때 성령이 임했구나' 그런데 그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 저에게 너무나 많은 변화가 일어났어요. 인생관, 가치관, 세계관이 전부 다 하나님 중심으로, 예수님 중심으로 다 바뀌는 것을 느꼈어요. 자연을 봐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마음이 생기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 일들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고 신앙생활 초기에 서울 친척 한 분이 서울 여의도 순복음 교회 다니는 분이 조용기 목사님 설교 테이프를 녹음 해서 매주 보내주신 것을 열심히 들은 일이 있어요. 한 거의 1년 가까이 들은 일이 있는데 참 많은 감동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제가 실제 삶은 많이 부족하지만 예수님을 믿지 않는 가족이나 형제 또 이웃들을 보면 저들을 어떻게 구원할까 늘 그 생각을 하면서 제가 살고 있습니다.
◇ 이기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방송을 듣고 있는 우리 강원도 지역의 아버지 그리고 영동 강릉 지역의 아버지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한 말씀씩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유을규> 아버지들에게 아버지 학교를 권하게 되면 나는 남편과 아버지로서 전혀 부족함이 없는데 왜 내가 내가 아버지 학교에 가야 되느냐라고 나 같은 사람은 아버지 학교에 갈 필요가 없다고 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또 실제로는 요즘 젊은 아빠들을 보면 아내를 사랑하고 자녀에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생활을 잘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좋은 아버지, 좋은 남편이지만 아버지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고 또 성경적 가치관을 간직한 아버지들의 사명에 대해서 공부하고 실생활에서 주어진 여러 과제를 성실하게 실천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5주간의 짧은 아버지 학교 과정을 통해서 또 가정에서 아내에게는 사랑받는 남편이 되고 자녀들에게는 존경받는 아버지가 될 수 있습니다.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
이 방송을 듣는 아버지 여러분들 또 꼭 아버지 학교에 등록을 하셔서 지금보다 더 나은 남편과 아버지가 되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행복한 가정을 이뤄가시기를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 이인기> 방송을 청취하는 분들 중에는 여성분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버지 학교는 문제가 있는 아버지, 나쁜 아버지들이 가는 곳이 절대 아닙니다. 아버지 학교는 좋은 아버지들이 더 좋은 남편과 아버지로 거듭나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그런 곳입니다. 남편 또 아내 아들, 또 사위에게 꼭 권면을 하셔서 이번 강릉 28기 아버지 학교에 보내주시면 저희 스태프들이 헌신적으로 섬겨서 좋은 변화가 일어나도록 도와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버지 학교 28기. 문의하거나 궁금한 점 연락하실 분들은 개설팀장이나 강릉장로교회로 꼭 연락 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기원> 마지막으로 우리 청취자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찬양 하나 좀 신청해 주십시오.
◆ 유을규> 부흥이라는 곡을 신청을 드립니다. 아버지 학교를 통해서 우리 아버지들이 더 부흥되고 또 성도들이 부흥되고 온 세상 사람들이 부흥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 이기원> 오늘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드리고요. 4월 18일부터 시작되는 강릉 아버지 학교 두 분 스태프들과 함께 말씀 나누게 되었습니다. 오늘 귀한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유을규,이인기>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