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전화방 운영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 광양시장 경선 후보 자격이 박탈된 박성현 예비후보가 6일 경선 불참을 선언하며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박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선과 관련한 안타까운 사안으로 시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이번 광양시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번 사안에 대해 "저를 돕고자 했던 주변 인사의 일순간 판단 착오에서 비롯된 일"이라면서도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저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경선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언론 보도만으로 충분한 소명 기회 없이 내려진 빠르게 결정이 과연 민주 정당의 올바른 시스템인지 의문이 남는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앞서 전남 선거관리위원회는 박 예비후보가 불법 선거운동용 전화방을 운영하고 경선운동원에게 금품을 제공하려 한 혐의로 박 후보와 관련자 등 15명을 고발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중앙당 최고위원회 권고를 받아들여 박 후보의 경선 자격을 박탈했다.
박 후보는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게 되어 가슴 아프다"며 "지지해주신 시민과 당원 여러분께 깊은 상처와 실망을 드린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앞으로 광양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시민 여러분께 다시 신뢰와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광양시장 후보 경선은 김태균·정인화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이날부터 이틀간 국민참여경선 방식(권리당원 50%+안심번호 50%)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