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산관리 전문기관인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도 세 자릿수 규모의 신입직원 채용에 나선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전공 시험 부담을 없앤 전형을 신설해 문과·이과 등 전공에 구애받지 않는 '직무 역량 중심' 인재 선발을 본격화한다.
캠코는 오는 17일까지 2026년 정규직 신입직원 103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5급 6개 분야(경영·경제·NCS일반·변호사·건축·IT)와 6급 2개 분야(금융일반 전국·지역전문) 등 총 8개 직군이다.
올해 채용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5급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일반' 분야의 신설이다. 해당 전형은 필기시험에서 전공 과목을 치르지 않고 NCS 시험만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이는 특정 학문적 배경이 없더라도 실무 역량을 갖춘 다양한 인재들에게 문호를 넓히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전문성이 요구되는 변호사 분야는 필기시험을 면제해 우수 인력 유입을 꾀했다.
채용 과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도 강화됐다. 캠코는 지난 2014년 도입한 '블라인드 채용' 원칙을 올해도 고수한다. 서류 전형에서는 자격 미달자나 불성실 작성자를 제외한 모든 지원자에게 필기시험 기회를 부여하며, 이후 직무PT와 심층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실질적인 직무 수행 능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형평 채용'도 확대 운용된다. 장애인과 취업지원 대상자, 지역인재를 대상으로 한 채용목표제를 실시하며, 의사상자와 기초생활수급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족, 자립준비청년 등에게는 가점을 부여해 취업 취약계층의 공직 진출을 돕는다.
남희진 캠코 경영지원부문 이사는 "캠코는 3년 연속 세 자릿수 채용 규모를 유지하며 청년 실업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열린·공정 채용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입사 지원은 캠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4월 17일 오후 4시까지 가능하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