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이 명관인가, 새 얼굴인가' V-리그 외인 트라이아웃…엘리안부터 그로저까지

2025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모습. 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배구연맹(KOVO)은 새 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에 참석하는 남녀 선수 명단을 3일 발표했다.

올해 트라이아웃에는 남자부 84명, 여자부 72명의 선수가 지원했다. 이 중 각 구단의 서류 평가를 통과한 남녀 각각 25명의 선수가 최종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오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국내 구단 관계자들 앞에서 직접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2025-2026시즌 V-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경우 챔피언결정전 종료 후 7일까지 추가 접수가 가능하다.

남자부에서는 익숙한 얼굴들이 재취업에 도전한다. 2024-2025시즌 한국전력의 주포로 활약했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와 과거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던 마테이 콕이 다시 한국 땅을 밟기 위해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2015-2016시즌 삼성화재에서 압도적인 파괴력을 보여줬던 베테랑 괴르기 그로저의 이름도 눈에 띈다.

새로운 얼굴 중에서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 리누스 베버를 비롯해 일본 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브라질의 펠리페 호키, 2024-2025시즌 독일 리그 득점왕 젠더 케트진스키 등이 구단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아울러 역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사상 최초로 초청 명단에 포함된 독일 국적의 세터 얀 지머만(192㎝)의 행보도 기대를 모은다. 반면,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고도 시즌 막판 결별했던 카일 러셀은 신청서를 냈으나 최종 25인 명단에 들지 못했다.

여자부에서는 정관장에서 뛰었던 반야 부키리치와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을 이끈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가 V-리그 복귀를 노린다. 새 후보군 중에서는 쿠바 국가대표 출신 옌시 킨델란, 독일의 이바나 반야크, 세르비아의 안젤라 요바노비치 등이 상위권 평가를 받으며 지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외국인 선수 연봉 체계는 남자부의 경우 1년 차 40만 달러, 2년 차 이상은 55만 달러로 책정됐다. 여자부는 1년 차 25만 달러, 2년 차 이상은 30만 달러를 받게 된다. 2025-2026시즌 활약 중인 기존 선수들에 대해서는 원소속 구단이 우선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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