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역대급 파동 끝 '박용선 공천'…후유증 불가피

■ 방송 : 포항CBS <이슈철가방> FM 91.5 (금 13:05~13:30)
■ 진행 : 주재원 시사평론가
■ 대담 : 배준수 경북매일신문 사회정치부장




◇ 주재원> 안녕하십니까? 이슈 철가방 주재원입니다.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로 박용선 전 도의원이 결정됐습니다. 이강덕 시장의 3선 퇴임으로 무주공산이 된 포항시장 선거에는 초반부터 무려 11명이 국민의힘 경선에 뛰어들었고요. 4명이 경선 후보로 결정된 이후에도 여러 가지 후폭풍도 거셌습니다. 결국 박용선 후보로 결정이 났지만 사법 리스크와 포항 당협 개입 의혹 등으로 후유증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경북매일신문 배준수 사회 정치부장 모셨습니다. 배 기자님 어서 오십시오.

◆ 배준수> 예 반갑습니다.

◇ 주재원>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는 결국 박용선 전 도의원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지역사회에서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된 결과죠? 어떻습니까?

◆ 배준수> 애초에 공천 경쟁을 했던 고교 선배인 김순견, 공원식 예비후보를 비롯해서 이칠구 동료 도의원도 지지를 했기 때문에 일찌감치 우위를 점하던 상황이었습니다. 다른 나머지 3명의 후보가 가지지 못한 빅텐트를 초반에 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지역사회에서는 이미 예상된 결론 아니었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배준수 경북매일신문 기자. 자료사진

◇ 주재원>  박용선 후보, 3선 도의원이고 보수 정당 최초의 비경북 출신 포항시장 후보다 이런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이분이 강원도 출신이라면서요?

◆ 배준수> 강원도 평창이 고향입니다. 그러나 포항 제철공고를 다니면서 포항과 인연을 맺었고 포스코에서 16년간 근무를 했습니다. 이후에는 12년 동안 경북도의회 의원을 지냈고 외지 사람이지만 이렇게 오래 있다 보니까 포항향토청년회라는 단체 회장도 맡았습니다. 그래서 포항 사람이 아니기에 포항에서 더 오래 머물면서 또 포항을 지켜낼 후보라는 점을 공천 과정에서 매우 강조해 왔습니다.

◇ 주재원> 네 어쨌든 박용선 후보 쪽으로 지지세가 많이 결집되는 모양새였고, 포항 남북구 당협에서 밀고 있다 이러면서 박 후보가 다른 후보들로부터 집중 공세를 받아온 것도 사실인데, 박 후보는 여러 가지 사법 리스크 그리고 포스코 관련 이런 내용들이 굉장히 이야기 도마에 올라와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관계 좀 정리를 해 볼 수 있을까요?

◆ 배준수>  유죄가 확정되거나 법원 판결로 확정된 부분이 아니어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수사 중인 사항은 명백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피의자 신분인데요. 2023년 포항향토청년회 회장을 맡으면서 보조금 2억 원 규모의 해양 환경 개선 사업을 이 단체가 맡았습니다. 그런데 도비와 시비 1억 8천만 원이 나오고 향토청년회가 자부담비 2천만 원을 냈어야 하는 구조였는데 향토청년회가 돈이 없다 보니까 박용선 당시 회장이 자비로 2천만 원을 냈다가 받아갔습니다. 이게 도의원으로서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고요. 더불어서 가족 명의 회사와 관련한 횡령 혐의도 받고 있어서 피의자 신분입니다. 검찰은 경찰에게 보완 수사 지휘를 내린 상태이고 선거가 끝난 이후에 어떤 판단을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자면 포스코와 관련된 협력업체를 가족 명의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과연 포항시장이 된다면 공과 사를 분명하게 판단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는 비판적 의견도 나오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6.3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로 박용선 전 경북도의원이 확정됐다. 후보캠프 제공

◇ 주재원> 이제 포항시장 후보가 결정되긴 했지만 국민의힘 공천 과정이 역대급으로 잡음이 많았던 공천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 배준수> 저도 전과정을 취재하면서 일종의 코미디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여론조사에서 1, 2, 3위를 달리는 후보들을 컷오프하면서 여기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나 설명을 중앙당 공관위가 하지 않았고요. 또 경북도당에서 하던 공천권을 중앙당이 갑자기 가져가면서 과연 지역의 민심을 반영했느냐, 그러니까 여론조사 수치가 이렇게 1, 2, 3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사람들을 컷오프시켜버리니까 과연 이 지역 민심을 중앙당이 제대로 반영했느냐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경선에서 중립을 지켜야 할 당협과 시도의원들이 박용선 후보를 위해서 개입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진 상태입니다. 공천 배제 결정을 받은 김병욱, 또 박승호 예비후보가 가처분 신청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선택하기는 했지만 결과는 기각으로 나오긴 했지만 이게 과연 포항시민이나 포항 유권자를 소중히 중앙당 공관위가 생각했다면 이런 잡음까지 불거졌을까 하는 비판이 나오고요.
덧붙이자면 3월 19일 경선 후보 4명 발표 이전에 해당 명단이 괴문자 형태로 나돌았고 설마했던 그 명단이 실제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확정이 돼버렸습니다. 여기서 포항 시민들은 공천 절차의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된 대목이라고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 주재원> 특히 포항 일부 시도의원들이 경선 과정에서 박용선 후보를 지지해 달라면서 문자를 보낸 게 문제가 됐었어요. 이게 개인적으로 했겠느냐, 당협위원장인 국회의원들의 영향 아니냐 이런 추정도 가능한데요.

◆ 배준수> 문자 메시지를 구해서 봤습니다. 그 내용이 '양 국회의원과 원활하게 소통한다, 갈등과 분열을 끝내고 포항을 도약시키는 후보가 박용선이다 지지해 달라' 이런 내용입니다. 이 자체가 교묘한 경선 개입이라는 비판이 있고 특히 양 국회의원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문구 자체가 굉장히 노골적입니다. 다만 당협위원장인 양 국회의원들은 중앙당 공천이라 자신들은 무관하다며 펄쩍 뛰고 있습니다.

◇ 주재원> 네 이번 포항시장 컷오프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해프닝들이 있었습니다만 특히 김병욱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삭발, 단식까지 하면서 반발을 해 왔고요. 또 박승호 전 시장도 공관위에 재심 신청을 하는가 하면 법원에 공천 배제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까지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까? 사실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가 가처분 인용을 받아내면서 포항에서도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만 결국 김병욱, 박승호 두 후보가 낸 가처분은 기각이 됐어요.

◆ 배준수> 네 한편으로는 좀 걱정도 되기도 했었는데 결국 서울남부지법에서 기각 결정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한마디로 하자면 경선 후보 4명을 뽑는 절차 자체가 국민의힘 당헌·당규에서 정한 절차나 규정을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게 주된 이유입니다.

◇ 주재원> 절차적 정당성을 얘기하는 거죠?

◆ 배준수> 네 그렇고, 또 명단 사전 유출과 관련해서도 그런 것들을 보면 특정인이나 소수에 의해서 공천에 관여하거나 또 공관위가 자의적 기준에 의해서 불공정한 자격 심사를 했다는 의심은 강하게 들지만 이 괴문서의 최초 유포자를 골라낸 게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절차나 이런 하자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그런 판단을 했습니다.

김병욱, 박승호 예비후보가 낸 경선후보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자료사진

◇ 주재원> 그러면 사실 김병욱, 박승호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다투던 두 후보였기 때문에 당사자로서는 아쉬움이 분명히 있을 것 같거든요. 그러면 이 두 후보가 가처분 기각 이후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냐, 이것이 또 지역 정가의 굉장한 관심사란 말이죠. 어떨 것 같습니까?

◆ 배준수> 제가 미안했지만 기각 결정에 따라서 바로 두 예비후보한테 전화 인터뷰를 했습니다. 김병욱 예비후보는 단식도 했기 때문에 몸을 추스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그래서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 주재원>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거죠.

◆ 배준수> 반면에 박승호 예비후보는 우스갯소리로 과거에 두 번이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이 난장판 같은 포항시장 공천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무소속 출마를 포함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잘못된 공천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 주재원> 그러면 박승호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크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김병욱 후보는 조금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 미온적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공천 과정의 잡음이 워낙 컸다 보니까 후보가 어쨌든 확정은 됐지만 한동안 후유증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우리 포항 지역 정가도 한동안은 시끄러울 것 같습니다.

◆ 배준수> 네 간단합니다. 당장에는 공천 과정에서 갈라진 민심을 어떻게 수습해 나갈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법 리스크를 가진 후보가 포항시장이 되더라도 재판에 넘겨져서 유죄를 확정받으면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다시 선거를 치러야 하고, 그 피해는 다시 시민과 지역사회에 돌아갈 수밖에 없는데요.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이왕 확정된 후보가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되지 않기를 바라는 시민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주재원> 한동안은 계속 지역 정가가 좀 시끄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근데 이번 국민의힘 공천이 포항만의 문제는 아니었고 전국적으로 지금 총체적 난맥상을 보여왔죠.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두 번이나 사퇴를 하고 또 새 공관위가 박덕흠 의원을 중심으로 다시 꾸려지면서 이게 갈피를 못 잡는 게 아니냐, 일반적인 국민의힘 당원뿐만 아니라 시민의 관점에서 봐도 뭔가 너무 어수선해 보이고 중심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 배준수>  과거에 보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수년 전에 '공천 학살'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컷오프되기도 했었는데요. 그 '공천 학살'이라는 말도 무색할 정도로 국민의힘은 코미디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오히려 우리 후보를 낙마시키기 위한 자폭 수준의 절차 아니었느냐 이런 개인적인 생각이 들고요. 특히 심판으로 뛰던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돌연 사퇴를 해서 전남 광주 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국민의힘에 상식이라는 게 있는지 의심스러웠습니다.

이정현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주재원> 심판으로 뛰던 분이 갑자기 '내가 선수할래' 뭐 이런 느낌이더라고요. 굉장히 당혹스러웠습니다. 우리 정치사에서 그랬던 적이 없었던 것 같거든요. 아시다시피 그동안 대구·경북은 국민의힘의 텃밭이라고 불렸는데, 이번 선거는 대통령 지지율도 워낙 높은 상태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최저치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TK도 장담할 수 없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특히 대구에서 이번 주에 김부겸 전 총리가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면서 이것이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지 않습니까?  김부겸 후보 출마와 민주당 지지율이 경북 지역 선거, 특히 포항 지역 선거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 배준수> 제가 현실적인 말씀과 민주당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면, 현실적으로는 '대구와는 사정이 다르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민주당은 기대치가 매우 높습니다. 경북도지사 후보로 오중기 후보를 확정한 상태인데요. 최근에 정청래 대표가 "안동 출신 경북의 아들 이재명 대통령처럼 오중기 후보도 안아달라"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민주당 경북도당도 기대가 크다고 했습니다. 대구 시민들처럼 경북 도민들도 무조건 국민의힘만 찍은 결과가 삶을 더 힘들게 했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한번 해볼 만하다 이런 의견을 줬고요. 특히 실리 위주의 중도 정책을 실현하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기대도 대구와 경북에서 상당하기 때문에 경북 유권자들도 이제는 변화를 해야 지역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눈에 띈다고 경북도당에서 보고 있습니다.

◇ 주재원> 민주당 경북도당에서는 그렇게 평가하고 있다는 말씀이시고요.

◆ 배준수> 포항시장으로 넘어가 보면 민주당 차원에서는 공을 굉장히 많이 들였습니다. 철강 관련 산업 살리기 정책에도 성과를 내고 있고 또 하나씩 결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여당의 노력들이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민주당 입장에서도 포항 유권자들에게 민주당이 포항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이번 선거에서 알리고, 그렇게 되면 포항시장 후보로 나온 박희정 후보에 대한 선택의 폭도 넓어진다고 보고 있고 실제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 주재원> 말씀하신 것처럼 포항 선거 판세도 지난 지방선거와는 조금 다르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민주당에서는 포항시장 후보로 3선 시의원 박희정 후보가 출마가 확정됐고, 시·도의원 후보들도 현재까지는 2018년 때보다 분위기가 더 좋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배 기자님 보실 때 2018년보다 더 많은 당선자를 낼 수 있을까요?

◆ 배준수> 파란 바람이 조금 더 불어준다면 더 좋은 성과가 있을 것 같고요. 다만 경북도당에 예상 의석수를 물어보니 지금은 후보를 계속 배출하는 과정이어서 섣부르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출마 예정자들의 역량이 좋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고, 이번에 출전시키는 광역·기초의원 후보 모두 당선되도록 하겠다는 희망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후보. 자료사진


◇ 주재원> 민주당에서는 그런 희망 섞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경주에서는 시장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고, 경북 기초단체장 후보가 없는 곳도 아직 여러 곳이 남아 있습니다. 집권 여당으로서 이 지역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배 기자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 배준수> 집권 여당이라 하더라도 민주당에서는 경북이 가장 험지입니다. 제가 확인해 보니 청도, 고령, 성주, 의성 등 7곳 정도인데요. 후보 구인난을 겪는 이유는 아무리 여당이라도 험지이기 때문에 출마를 강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선거 때까지 최대한 후보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주재원> 험지라서 구인난이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인 것 같고요. 그러면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질문은 포항시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후보,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 이렇게 결정이 됐는데, 물론 무소속 출마 여부를 다른 후보들이 지켜봐야겠지만 배 기자님 보실 때 이번 지방선거 포항시장 본 대결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 그리고 포항이 현재 여러 면에서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어떤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야 된다고 보시는지 총평도 한번 이야기해 주시죠.

◆ 배준수> 박희정 민주당 후보 입장에서는 어제 확정된 사법 리스크를 가진 박용선 후보에 대한 정치적인 공격도 해야 되고 또 포항 유권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정책도 내놔야 하고, 여기에다 호재로 볼 수 있는 게 만약 박승호 전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에는 박희정 후보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구보다 더 보수의 심장이라는 포항에서 과연 민주당 후보가 약진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를 가져와야 하는데요.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선출 이후 여당에서 대구에 선물 보따리를 내놓은 것처럼, 민주당에서도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와 원팀이 돼서 포항 시민들에게 어떤 발전 정책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인가를 제시하면 될 것 같습니다. 또 박용선 후보 입장에서는 사법 리스크가 수사 단계에서 완전히 해소되고 보수의 심장답게 유권자들이 선택을 해 준다면 그 역시도 크게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이 들고요.
그런데 결론적으로 정책과 비전에 있어서는 제가 느껴본 포항은 철강 산업부터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고, 그 때문에 전방위적으로 시민들도 고통을 겪고 있는데 정책이나 비전도 중요하지만 고통받고 있는 포항 시민들이 어떻게 먹고살아야 할지에 대한 해답부터 제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소위 말해서 그 고통에서 벗어나고 배가 불러야 포항의 발전 전략이나 비전을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누가 먼저 제시하느냐에 따라서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 결정될 것 같습니다.

◇ 주재원> 어쨌든 양당의 후보들이 정해진 만큼 이후에는 정책 대결로 가야 될 텐데요. 부디 포항 시민들을 위한 건전하고 발전적인 정책들이 계속해서 많이 나와서 정책 대결이 포항시장 선거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기를 바라는 심정입니다. 경북매일 배준수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배준수>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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