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의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며 민선9기 강원 춘천시장 선거 구도가 빠르게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춘천에서는 현직 시장을 비롯한 여야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출마를 공식화하거나 정책 행보를 강화하며 경쟁이 한층 가열됐다.
지난 2일 육동한 춘천시장은 재도전을 선언하면서 도시재생혁신지구와 기업혁신파크, 역세권 개발, 바이오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첨단융합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AI 선도도시 도약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육동한 시장은 3일 오후3시 춘천시장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예정이다.
각 당의 경선 일정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원선희·이재수·허소영 예비후보까지 포함해 4파전 구도로,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경선을 진행한 뒤 이르면 9일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역시 변지량·정광열·한중일 예비후보가 경쟁하는 가운데, 14일 전후 최종 후보가 결정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예비후보들의 정책 경쟁과 현장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원선희 예비후보는 물 에너지 산업 유치와 시민 배당금 지급, AI 기반 군수 MRO 특화단지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재수 예비후보는 춘천교도소 이전과 강원대병원 확장 이전 추진을 약속했고, 허소영 예비후보는 교육 현장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민원 청취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군 역시 공약 발표와 접촉면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정광열 예비후보는 1천억원 규모의 민관 펀드 조성 계획을 제시했고, 변지량 예비후보는 출퇴근길 인사를 통해 유권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한중일 예비후보도 농업인과 상인, 체육계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며 지역 현안 점검에 나섰다.
한편 경선 과정에서의 후보 간 토론회 개최 여부는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공개 토론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으며, 지역 시민사회 역시 정당을 향해 토론회를 통한 후보 검증을 촉구하고 있어 향후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