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전주페이퍼 공장에서 작업 중 사망한 19세 청년 노동자 고 박정현 군의 사망이 20개월 만에 산업재해로 인정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직업계고 학생들의 노동 안전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3대 핵심 정책'을 2일 공식 발표했다.
장관호 후보는 "사고 발생 20개월 만의 산재 인정은 사필귀정이지만, 유가족의 고통을 생각하면 만시지탄"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치명적 유독가스가 가득한 밀폐 공간에서, '2인 1조' 안전수칙조차 지켜지지 않은 채 열아홉 청년이 홀로 쓰러진 것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어른들이 아이에게 진 씻을 수 없는 빚"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에이스가 되겠다던 19세 청년의 꿈, 더 이상 억울한 죽음이 되지 않도록 교육청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고인의 유족들은 "2024년 6월 16일부터 22일 동안 함께 싸웠던 모든 분 덕택에 전주페이퍼 대표이사의 사죄와 재발방지대책 약속을 받고 순천으로 내려와 장례를 치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족들은 "1년 9개월이 지난 2026년 4월 1일 산재승인을 받았는데 이 당연한 결과가 나오기까지 너무 힘든 과정을 거치게 됐고 21개월 동안 힘든 과정을 함께 해주시고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더 이상은 산재사고로 안타까운 희생자들이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장관호 후보는 "직업계고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일터에 나선 우리 아이들이 더 이상 위험 속에 홀로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며 "취업률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생명과 노동인권이며, 교육은 졸업장을 건네는 순간이 아니라, 그 아이가 온전히 사회에 뿌리내릴 때까지 함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관호 후보는 "졸업은 책임의 끝이 아니고 우리 아이들이 처음 내딛는 일터는 꿈을 키우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생명을 담보로 버티는 곳이 되어서는 안 되고 일하는 청소년과 청년의 노동이 존중받고, 그 생명이 안전하게 보호받는 전남·광주 교육을 반드시 만들겠으며 박정현 군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 다음은 장관호 후보의 직업계고 '3대 핵심 정책' |
| ① '안전 안심 기업' 블랙리스트 제도 도입 △산업재해 이력 및 안전관리 실태 사전 철저 검증 △유해환경·산재 은폐·안전수칙 위반 기업 전면 배제 △노동부 연계 '안전 검증 기업' 중심 산학협력 체계 구축 ② '실전형 노동인권·산업안전 교육' 전면 의무화 △형식적 교육 폐지, 실제 산업현장 중심 교육 전환 △부당지시 및 위험 상황 시 '작업중지권' 행사 교육 강화 △ 학생 스스로 생명과 권리를 지키는 실질 역량 강화 ③ 교육청 직속 '직업계고 노동인권 보호센터' 신설 △졸업 이후 일정 기간 노동환경 추적 관리 시스템 구축 △전담 노무사·변호사 상주, 법률·행정 지원 체계 마련 △임금체불·부당대우·산재 발생 시 교육청 직접 대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