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타격 경고 뒤 준비 착수…A-10 공격기 집결

美공격기 중동 배치 두배로 증강
호르무즈 인근이나 하르그섬 점령 투입 관측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2~3주간 강한 타격을 가하겠다고 밝힌 이후 미군이 지상군 작전지원을 위해 A-10 공격기의 중동 배치를 늘리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관계자 두명을 인용해 현재 이란 선박과 이라크 내 이란 지원 민병대 공격에 투입된 A-10 공격기 12대에 더해 추가로 18대를 이곳에 배치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미국에 있던 A-10 공격기는 현재 중동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영국 레이크히스 공군기지에 중간 기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A-10 공격기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지역이나 페르시아만 북부에 있는 이란 주요 석유 시설인 하르그섬을 미군이 점령하는 데 지원하는 임무를 맡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저속비행으로 대공화기에 취약한 A-10 공격기 추가 투입은 이란의 방공망이 크게 파괴됐거나 약화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1970년대 개발된 A-10 공격기는 저고도 저속 비행이 가능하며 초당 70발씩 발사할 수 있는 30mm기관포와 공대지 미사일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1991년 걸프전 이후로 줄곧 당시 미 지상군 지원에 핵심적 역할을 했고 이후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 세력을 격퇴하는데도 투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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