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준공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1일 심민 군수와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정철석 오수관촌농협 조합장,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숙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된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는 2022년 전라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65억 원을 투입, 오수면에 건립됐다. 시설은 연면적 1717㎡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조성됐다.
기숙사는 총 29개 객실을 갖추고 최대 87명이 생활할 수 있으며, 각 객실에 샤워실과 화장실을 구비했다. 이와 함께 공용 세탁실과 공동 주방 등을 마련해 근로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오수관촌농협과 협력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5년 연속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도 3월 말 입국한 베트남 계절근로자 40여 명이 기숙사에 입주해 농번기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기숙사 준공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환경 개선과 인권 보호는 물론, 농업 현장의 인력 수급 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민 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기숙사 준공을 계기로 농업 생산성과 농가 소득을 높이고 안정적인 인력 공급과 근로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