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석유제품 2차 최고가격 조정 이후 주유소의 과도한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해 전국 1만 개 주유소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철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특히 특별관리품목 내 주요 생활밀접 품목은 새롭게 매일 가격 조사에 나선다.
재정경제부는 이형일 1차관이 2일 '중동전쟁 물가대응팀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민생물가 특별관리 품목 43개에 대한 가격 동향과 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특별관리품목 내 공산품, 가공식품, 외식서비스 중 주요 생활밀접 품목들은 국가데이터처가 매일 가격을 신규조사하며 중동전쟁 영향 등으로 인한 가격 변동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이 차관은 회의에서 "3월 소비자물가는 중동전쟁 및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류 가격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농산물 하락, 최고가격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2.2% 상승했다"고 평가하며 "다만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 상방압력이 상존하는 만큼, 전 부처가 합심해 품목별 가격·수급안정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8.80(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2% 올랐다. 특히 석유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9.9%, 전월 대비 10.4% 오르며 전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렸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공산품, 가공식품, 외식서비스 등 민생물가 특별관리 품목에 대한 가격·수급 점검 및 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최근 가축전염병 등으로 가격이 높아진 닭고기에 대해 공급 확대와 최대 40% 할인 지원을 시행하고, 쌀·계란·고등어 등 생활밀접품목에도 4~5월 총 150억 원을 투입해 할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