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일 "프랑스 혁명에서 비롯된 '국민주권'의 이상은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 과정 속에 강력한 울림을 만들어냈고, 최근 평화적 '빛의 혁명'에서도 국민의 주권이 재확인됐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이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게재한 기고문 '가치와 문화의 공유 : 140년의 한국-프랑스 우정'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양국 사회를 이어 준 연결고리는 민주주의 가치에 뿌리를 둔다"며 "한국의 지적·정치적 전통은 장 자크 루소와 몽테스키외 같은 사상가들의 영향을 받아왔고, 자유와 권력 분립에 대한 이들의 사유는 현대 민주주의 제도 형성에 기여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이 같은 인식의 기반 속에서 최근 급변하는 국제 상황을 고려할 때 양국 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대통령은 "점점 분열되고 불확실해지는 국제 환경 속에서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 간 파트너십은 전략적으로 필수적 요소"라며 "오늘날 양국의 협력은 보다 심화한 전략적 조율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원자력, 수소, 우주 산업 등을 거론하면서 "이들 분야 협력은 혁신의 원동력이자 회복력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3일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국빈 오찬 등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