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가 폴란드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1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솔나의 스트로베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B에서 스웨덴에 2-3으로 패해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된 뒤 SNS에 사진 1장을 올렸다.
주장 완장을 손에 들고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배경 음악으로 '타임 투 세이 굿바이'를 깔았다. 현지 매체들은 "국가대표 은퇴"라고 해석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다.
폴란드 국가대표로 A매치 165경기에 출전해 85골을 터뜨렸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FC바르셀로나를 거치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다. 특히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41골을 폭발하며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떠올랐지만, 코로나19로 발롱도르 시상 자체가 취소되기도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해에도 국가대표 은퇴를 고민했다. 미하우 프로비에시 감독이 레반도프스키의 주장 완장을 피오르트 지엘린스키(인터 밀란)에게 넘기자 "지금 감독 밑에서는 안 뛴다"며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결국 프로비에시 물러나면서 은퇴는 없던 일이 됐다.
하지만 월드컵 진출에 실패하자 다시 은퇴를 시사했다. 레반도프스키는 1988년생으로, 나이를 감안하면 북중미 월드컵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출전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