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의 공천 결과가 법원에 뒤집히면서 공천 갈등에서 촉발된 당내 내홍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현역 도지사의 돈봉투 살포 사건이라는 악재가 발발했습니다.
정치부 서민선 기자와 63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서 기자 어서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가 공천배제 결정에 반발하며 신청한 신청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법원이 받아들였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그런 결과가 나온 뒤에 오늘 장동혁 대표는 법원에 날선 반응을 보였는데요, "법원이 정치에 개입해도 너무 깊숙히 들어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장동혁]
아마 이 재판장은 이 결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를것입니다. 당장 하루만 추가 공모하고 후보 받아서 경선 치르는 지역은 어떻게 할겁니까. 이제 재판장이 공관위원장과 윤리위원장 하시면 될 것 같아
지도부는 법원 결정에 대해 이의 신청은 물론, 재판부 기피 신청까지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장 대표는 일단 주변의 여러 의견을 듣고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법원 결정 나오기 직전에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전격 사퇴했는데, 예상이라도 한 듯이 말이죠. 후임자 인선도 곧바로 끝났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장 대표는 일단 수습책으로 4선 중진의 박덕흠 의원을 새 공관위원장으로 내정했습니다.
새 공관위는 경기지사 후보 공천과 국회의원 보궐 선거 공천을 주로 담당할 예정인데요, 이정현 공관위가 진행했던 공천에서 파열음이 계속 나오면서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환 지사는 오늘 당에 경선 참여 기회를 달라면서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대구 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과 포항 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김병욱 전 의원 등이 가처분 신청을 해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르면 오늘 또는 내일부터 줄줄이 가처분 결과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만약 추가로 또 가처분이 인용된다면 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당 수습과는 별개로 지도부는 지방선거 준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장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오늘 서울 마포를 찾아 '수도권 반값 전세 추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앵커]
내홍에 휩싸인 국민의힘과는 달리 민주당은 큰 사고는 없었는데, 오늘 돈봉투 살포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기자]
김관영 전북지사가 의혹에 휩싸였는데요, 작년 11월 말쯤 전북 지역에서 청년들과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이들에게 5~10만원씩을 지급했다는 겁니다.
김 지사가 청년들에게 돈을 나눠주는 장면이 찍힌 CCTV 영상까지 공개가 됐는데요, 김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술기운에 청년들에게 대리 기사비를 지급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약 15명의 청년이 참석했는데, 거주 지역에 따라 대리비 하라고 차등해서 지급했다"면서 "도지사 신분으로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 날 전액 68만원을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의 해명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김관영]
대리기사비를 준 것 자체가 사실은 저의 불찰이죠. 제가 지급하고 나서 술 깨고 나서 아 이건 안 되겠다 싶어가지고 바로 우리 직원들도 저한테 건의하고 저도 바로 지시하고 해서 수습이 된거거든요.
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윤리감찰단에 김 지사에 대한 긴급 감찰을 지시했는데요, 현재 김 지사가 전북지사 경선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공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에선 오늘 저녁 8시 30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겠다고 소집한 상황인데요, 여기에서 김 지사에 대한 판단이 내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강원도를 찾았다는데, 이 역시 선거와 관련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는 오늘 오전 강원 철원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도 자리에 함께 했는데요.
정 대표는 "민주당은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심정으로 강원도에 효도하겠다. 우상호가 강원의 효자가 될 것"이라며 "강원도가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다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