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 황금지구 입주민들이 교통 신호체계 미비로 인한 안전 문제를 제기하며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입주민들은 지난달 31일 호소문을 통해 "2023년 11월 첫 입주 이후 약 2200세대, 5천여 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성장했지만, 입주 4년 차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주요 교차로 신호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위험한 교통 환경에 노출돼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초등학생 통학로가 포함돼 있고 내년 3월 초중 통합학교 개교를 앞둔 상황에서 사고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통계에 잡히지 않는 사고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매일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한 달간 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 3월 28일에도 지구 내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접촉 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광양시와 사업자 측이 시설물 인수인계와 유지관리 비용 문제를 이유로 신호등 가동을 미루고 있다"며 "이는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소극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은 △준공 전이라도 주요 교차로 신호등의 즉각적인 임시 가동 △유지관리 비용 문제의 사후 협의 △과속방지턱 설치 등 보완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아울러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감사원과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