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 대책기간 4월 15일까지 연장

중수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비상 대응체계 유지
위험도 높은 7개 시도는 '심각' 단계 지속

연합뉴스

가축전염병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이 있는 상황으로 평가됨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 대책기간을 오는 4월 15일까지 연장해 위험지역 중심으로 강화된 방역 조치를 지속 추진한다.
 
1일 중수본에 따르면 이번 동절기에는 현재까지 가금농장에서 60건, 야생조류에서는 63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각각 발생했다.
 
가금농장 발생현황(총 60건)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4건으로 가장 많고 전남 11건, 충남 10건, 충북 9건을 비롯해 전북 8건, 경북 5건, 경남과 광주, 세종이 각 1건이다.
 
이번 동절기에는 세계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급증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예년 대비 약 한 달 이상 빠른 지난해 9월 12일 첫 발생이 확인됐으며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건수가 증가하고 검출지역도 확대되는 등 감염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3가지 유형(H5N1, H5N6, H5N9)의 혈청형이 검출됐으며 바이러스 감염력도 기존 대비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되는 등 예년에 비해 어려운 방역 여건이 지속됐다.
 
중수본은 현재 철새 북상에 따른 개체수 감소 등으로 AI 발생 위험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위험지역 등에서 산발적인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중수본은 특별방역 대책기간을 4월 15일까지 연장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도가 높은 경기와 충남, 충북, 전남, 전북, 경북, 세종 등 7개 시도에 '심각' 단계를 유지하면서 철저한 소독, 검사, 출입 통제, 입식 전 3단계 점검 등 강화된 방역관리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다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현재 시행 중인 행정명령(11건)·공고(8건)와 위험지역 중심 전국 일제 집중소독 주간도 4월 15일까지 연장해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중수본은 또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구제역에 대해서는 특별방역 대책기간을 지난 3월 31일로 마무리하되 봄철 영농시기를 대비해 야생멧돼지 포획·수색 및 농장 소독·점검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구제역 백신접종에 대한 지속 모니터링 등 방역관리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4월 15일까지 특별방역 대책기간을 연장해 전국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위험도가 높은 7개 시도는 '심각' 단계를 지속해 강화된 방역관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가금농가는 철저한 방역관리를 지속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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