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여파에 브렌트유 3월 한달 간 63% 폭등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때보다 상승폭 더 커

연합뉴스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 흐름세를 알 수 있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3월 한 달간 급등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4.94% 오른 배럴당 118.35달러에 장을 마치면서 2022년 6월 1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한 달간 브렌트유 가격 상승폭은 63%에 달한다. 이는 원유 선물시장이 도입된 1988년 이후 최고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990년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했을 당시 기록한 이전 최고치 상승폭(46%)을 크게 웃돈다고 보도했다.

다만 지난 1973년 10월부터 1974년 1월까지 배럴당 2.90달러에서 11.65달러로 300% 폭등했던 시기에는 못 미친다.

당시는 중동 전쟁에서 아랍 산유국들이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에 대응해 서방에 대해 석유 수출금지를 단행하면서 유가가 폭등했다.

지난달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도 51% 급등했다.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갤런(약 3.78L)당 4달러(약 6천100원)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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