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석유 北 반출설' 전한길 등 유튜브 운영자 고발

2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27일 서울시내 한 알뜰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최근 석유 90만 배럴이 북한으로 유입됐을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한 SNS 채널 운영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산업부는 31일 김 장관이 유튜브채널 전한길뉴스, 전라도우회전, TV자유일보 운영자들에 대해 서울경찰청에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와 허위 사실 유포 업무방해죄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최근 해외기업 A사가 울산 소재 석유 비축기지에 보관 중인 국제공동비축 석유 90만 배럴을 해외로 판매한 것을 확인했다.

국제공동비축 석유는 산유국 등 해외기업의 석유를 석유공사 유휴 비축시설에 유치하는 물량이다. 평소에는 시설사용료 등으로 수익을 올리고 비상시에는 우선구매권을 행사해 국내 석유수급 안정에도 기여한다.

산업부는 한국석유공사가 우선구매권을 즉시 행사하지 않은 정황을 두고 감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이를 두고 일부 유튜브 등에서는 해당 물량이 중국을 경유해 북한으로 유입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전날 해외 반출된 원유의 북한유입 관련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 바 있다.

김 장관은 "국가적 위기를 개인의 이익이나 정치적 이익에 활용하는 행위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가짜뉴스는 사회질서를 어지럽히고 국가의 위기극복을 방해하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모든 조치를 활용해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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