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제주4.3 추념일 담화문 발표…"4.3 상처 치유 나서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정훈 목사) 임원들이 지난 27일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추념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기독공보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임원회가 최근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제주 4·3 추념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4·3의 상처를 치유와 화해로 이끄는 길에 모든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예장 통합 정훈 총회장은 4·3 평화공원에서 발표한 담화문에서 "제주 4·3은 한 지역의 비극을 넘어 국가와 사회가 인간의 존엄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묻는 한국 현대사의 깊은 상처"라며, "110회기 주제인 '용서, 사랑의 시작입니다'라는 정신에 따라 4·3의 상처를 치유와 화해로 이끄는 길을 모든 교회가 함께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훈 총회장은 이어 "용서는 진실을 덮는 망각이나 가해의 책임을 흐리는 면죄가 아니며, 진실 위에서만 가능하고 정의의 토대 위에서만 사랑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교회가 피해자에게 위로를, 가해자에게 사죄를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총회 임원들은 제주 4·3 평화공원 방문에 앞서 제주 대정교회를 찾아 제주노회 임원들을 격려하고, 이도종 목사 순교 기념비와 유해 봉안비를 둘러보며 지역의 상처 치유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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