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테크볼이 한시적으로 대한체육회 준회원으로 승격됐다.
체육회(회장 유승민)는 31일(화)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13층 대회의실에서 '제14차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열었다. 회원 종목 단체 가입 및 등급 심의,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일부 개정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이사회 보고 사항으로는 ▲2026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파견 결과 ▲2026 제6회 산야아시아비치경기대회 선수단장 선임 결과를 접수했다.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은 종합 13위(금 3, 은 4, 동 3)에 올랐고, 설상 종목 최초 금메달 획득과 함께 빙상·설상·썰매 전 종목 금메달 달성이라는 아시아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회원 종목 단체 가입과 관련해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신규 종목 중 준회원 가입 신청 6개 단체와 인정 단체 가입 신청 7개 단체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대한크리켓협회는 조건부 승인으로 한시적 준회원 가입을 의결하였고 MMA(종합 격투기) 종목 단체의 준회원 가입 심의는 보류, 나머지 10개 단체에 대해서는 가입이 부결됐다.
지난 12차 이사회에서 인정 단체 제명을 유예하기로 결정한 대한체스연맹이 가입 요건을 보완함에 따라 인정 단체 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또한, 테크볼이 오는 9월 아시안게임 신규 종목으로 채택된 점을 반영해 대한테크볼협회는 한시적 준회원으로 승격됐다. 이번 이사회 결과에 따라 2026년 대한체육회 회원 종목 단체는 정회원 64개, 준회원 6개, 인정 단체 13개 등 총 83개 단체로 조정됐다.
체육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일부 개정을 통해 차별 행위에 대한 징계 기준을 보다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선수들의 SNS 등 온라인상 차별적 언행으로 사회적 물의가 발생함에 따라, 인종·성별·장애·종교 등 차별 행위를 명확히 규정하고 위반 정도에 따른 징계 수준을 세분화했다. 특히 중대한 경우 자격 정지 또는 제명까지 가능한 기준을 마련하여 재발 방지와 체육인의 책무성 강화를 도모했다는 설명이다.
이사회에 앞서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단의 열정과 투혼을 기리는 '카스 비욘드 메달 어워즈' 시상식도 열렸다. 오비맥주 서혜연 부사장은 김민선(스피드 스케이팅), 정승기·홍수정(스켈레톤), 정동현(알파인)에게 시상하며 포상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