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일괄 사퇴하자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구시장 경선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이 전 위원장은 31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공관위가 위원장을 포함해 전원이 경선 파동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며 "장동혁 당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현재 진행 중인 대구시장 경선 절차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 구성되는 공관위는 컷오프된 이진숙, 주호영 후보를 포함한 예비후보 9명 전원을 상대로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며 "이것이 당 내분을 수습하고 6.3 지방선거 승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대구시장 경선에 참여하는 모든 후보는 새로 실시되는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원팀을 이뤄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는 약속을 할 것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사퇴 입장을 밝히면서 "경기지사 후보를 제외하고 광역단체장에 대한 중앙 공관위 차원의 공천은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끝냈고 경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재보선 공천은 별도의 새 공관위를 구성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당 지도부에 전달했고 장동혁 대표도 공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