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성장 기반" 제주도, 타운홀미팅 후속 대응방안 마련

오영훈 지사 "정부 정책 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것"

오영훈 지사.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진행한 타운홀 미팅 후속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오영훈 지사는 31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타운홀 미팅은 지속가능한 제주의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 에너지, 관광, 과학기술 정책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제주는 미래 성장 기반을 단단하게 뿌리내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제주 현안인 제2공항 사업을 두고 참석자들의 찬반 의견이 팽팽하자 "여러분이 잘 판단해 달라"고 한 데 대해, 오 지사는 "국토부와 협의하며 갈등을 해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나오면 중점사업으로 지정해 갈등조정협의회를 통해서 일종의 협의 과정을 거치며 공론을 모아가는 방향이 앞으로 더 탄력이 붙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일각에서 '이 대통령이 도민의 자기결권정, 주민투표에 힘을 실어줬다'는 의견에 대해선, 오 지사는 "사실 여러 각자의 생각 또는 본인의 입장에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주 타운홀 미팅. 제주도청 출입기자단 제공

앞서 지난 30일 제주 타운홀 미팅에서 △4대 과학기술원 제주 연합캠퍼스 조성 △계통관리변전소 지정 해제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2.5GW 이상 확대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 등이 제시됐다.
 
오 지사는 계통관리변전소 지정 해제로 물꼬가 트인 해상풍력 사업의 투자 모델을 조속히 마련하고, 모든 공공건물과 민간 주택으로 태양광 설치를 확대하는 세부 계획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전기차 100% 전환과 관련해선 신차 기준 목표를 넘어 모든 이동 수단의 탄소중립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다. 아울러 렌터카 업체들과 전기차 전환 협약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제주 관광의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내년도 정부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토록 했다. 대규모 공연을 위한 3만 명 이상 규모의 아레나 시설 확보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4대 과학기술기원 제주 연합캠퍼스 부지 확정, 랩케이션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외국인 정주환경 개선 등 세부 과제를 부서별로 역할을 분담해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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