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31일 최근 특수부대 여군들의 격파훈련을 부각시킨 북한의 의도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의 후계구도 정당화와 관련이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그것까지 (연관될 지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봐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이례적이기는 하다"면서도"그것을 김정은 딸 후계 구도와 관련시키는 보도"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일단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최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작전국 직속 특수작전 훈련기지를 방문해 각급 특수부대의 훈련과 위력시위 등을 파악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2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이 자리에서 "자신심에 넘쳐있는 여성 특전대원들의 훈련모습"을 보고 크게 격려했다고 한다. 북한 매체들은 이날 사진과 영상을 통해 남성 군인들을 제압하는 여성 특수부대원들의 모습을 이례적으로 부각시켰다.
이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김주애 여성 후계를 정당화하는 과정에서 여군의 활약상을 등장시킨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