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전선은 연결 기준 작년 매출은 7조 5882억 원, 영업이익은 2798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2.2%, 1.9%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특히 작년 말 기준 수주 잔액은 1년 전보다 약 22% 증가한 7조 6300억 원으로,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커지면서 대규모 인프라 사업 수행 경험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어 2030년 매출 10조 원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회사 실적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지난해 LS에코에너지는 매출 9601억 원, 영업이익 66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0.5%, 49.2% 증가한 액수다.
LS전선은 글로벌 생산과 공급망 투자도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과 멕시코 버스덕트 공장을 건설 중이며 비중국권 유일의 희토류 원료 공급사인 호주 라이너스와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망과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주 구조를 확보하고, 자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