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신영극장 버스승강장 인근 공실 상가를 임차해 대중교통 이용객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버스 기다림 쉼터'를 조성하여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쉼터는 실내·외 공간을 갖춘 개방형 구조로, 냉·난방 설비를 통해 한파와 혹서기에도 쾌적한 대기 환경을 제공한다.
강릉시에 따르면 신영극장 버스승강장은 강릉시에서 두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주요 승강장이다. 일일 이용객이 4천 명에 달하지만, 구시가지 특성상 인도 폭이 좁고 쉘터형 승강장이 없어 이용 불편 민원이 수십년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유휴 상가를 활용한 실내 대기공간을 조성하고, 도시정보센터 기반의 버스정보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 버스 운행정보와 CCTV 연계 버스 접근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무인경비 시스템도 구축해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도심 활성화와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신성기 교통과장은 "설치 여건의 한계를 유휴 공간 활용으로 보완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한 시민 체감형 대중교통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