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여파에 中企 경기전망지수, 넉 달 만에 하락 반전

4월 지수 80.8로, 3월 대비 1.7p↓…3월 90선 근접했던 제조업 지수는 7.4p 급락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중기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가 30일 발표한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음 달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0.8로, 3월 82.5 대비 1.7p 하락했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전국의 중소기업 3057곳(제조업 1467곳, 비제조업 1590곳)이 참여했다.

SBHI는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이 긍정적인 업체가 부정적인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2018년 6월 90.2를 기록한 이후 7년 10개월 연속 90에도 미치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들어 미미하게나마 전달 대비 증가를 지속하던 지수가 넉 달 만에 하락 반전했다.

특히 4월 제조업 지수는 80.7로, 3월보다 7.4p 급락했는데 중동 전쟁 장기화 영향으로 해석된다. 세부적으로는 중동 전쟁 여파가 직접적으로 미치는 업종 중심으로 지수 하락이 두드러졌다.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은 3월 86.6에서 4월 69.4로 17.2p 폭락했고, 섬유제품도 88.4에서 72.1로 16.3p 추락했다.

비제조업 지수는 3월보다 오른 80.8을 기록했으나, 상승 폭은 0.8p에 그쳤다. 건설업(68.8)은 3월 대비 1.5p 하락했고, 서비스업(83.2)은 1.3p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수출(86.0→85.0)과 영업이익(77.4→76.5), 내수판매(82.0→81.3), 자금사정(80.3→80.0) 모두 3월보다 낮아졌다.

'역계열 추세'(수치가 높을수록 부정적)인 고용(97.4→97.0)은 미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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