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약칭 왕사남)가 개봉 8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사남'은 전날 22만5306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542만7516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4일 개봉 이후 8주차에 접어든 상황에서도 주말 기준 20만 명대 관객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역대 흥행 순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왕사남'은 1542만 관객을 넘기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3위에 올라 있으며, 2위인 '극한직업'(1626만6641명)까지 약 80만 명 차이로 바짝 추격 중이다.
초기 1500만 명 수준으로 예상됐던 흥행 전망을 넘어선 가운데, 최종 스코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박스오피스 2위는 할리우드 SF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차지했다. 같은 날 17만3607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00만3854명을 기록, 개봉 11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특히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고, 빠른 흥행 속도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흥행작 'F1 더 무비'보다 빠른 100만 돌파 기록도 눈길을 끈다.
이로써 극장가는 '왕사남'의 장기 흥행과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상승세가 맞붙는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
한편 3위는 픽사 애니메이션 '호퍼스'가 차지했다. 1만9928명을 동원해 누적 68만8856명을 기록했다.
장기 흥행작과 신작 블록버스터가 맞붙은 가운데, 향후 박스오피스 판도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