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 상승한 전국 기름값, 1900원 근접…2천원 돌파 관측도

서울시내 한 알뜰주유소가 붐비고 있다. 황진환 기자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둘째 날인 28일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대폭 상승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849.7원으로 전날보다 10.9원 올랐다.

같은 시각 경유 가격은 1844.1원으로 9.6원 뛰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 지역 기름값도 크게 올랐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890.5원으로 전날보다 24.9원 상승했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18.6원 상승한 1872.1원으로 나타났다.

2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첫날인 전날(27일)에도 전국 기름값은 크게 올랐다.

지난 27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일보다 19.4원 오른 1838.8원, 경유는 18.8원 오른 1834.6원이었다.

정부는 지난 27일 2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보통휘발유는 1934원, 자동차용 및 선박용 경유는 1923원, 실내 등유는 1530원으로 각각 지정한 바 있다.

1차 석유 최고가격(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 실내 등유 1320원) 대비 모든 유종이 210원씩 인상됐다.

다음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2천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 1차 최고가제 공시 당시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정유사의 공급 가격보다 100원가량 높았다. 주유소가 기존 수준의 마진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2천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주간 기준 전국 주유소의 역대 최고 평균 휘발유 가격은 2022년 6월 5주 차의 2137.7원이다. 이후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조만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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