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할 자격을 얻었다.
그는 2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6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닷새째 날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2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이 종목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 기록(1분43초92)까지 보유한 황선우의 AG 2연패에 청신호가 켜졌다.
황선우의 뒤를 이어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1분46초63, 이호준(제주시청)이 1분47초33, 김민섭(경상북도체육회)이 1분47초54를 기록하며 2~4위를 나눠 가졌다. 연맹은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자유형 200m 자체 기준기록(1분48초50) 통과자 중 최대 6명을 단체전인 남자 계영 800m 전용 영자로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한국은 항저우 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수영 단체전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황선우는 경기 후 연맹을 통해 "사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일단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1등을 해서 너무 좋다"면서 "기준기록 안에 든 선수가 많아졌는데, 다 같이 선수촌에서 열심히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대회 세부 종목별 결승 1위 선수를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거쳐 아이치·나고야 AG 국가대표로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