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서울K-마라톤대회'가 오는 3월 29일 서울 도심에서 개최된다.
'K-러닝 문화, 함께 달린다'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속가능한 러닝 문화를 지향하고 환경과 공존하는 스포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된다. 29일 오전 7시 30분 광화문 광장에서 출발하는 이 대회는 하프 코스(21.0975km)와 10.5km 코스로 구성된다.
참가 자격은 지속가능한 K-러닝 문화 실천 활동에 동의한 사람으로 제한된다. 하프 코스는 만 18세 이상 신체 건강한 성인만 참여 가능하다. 10.5km 코스는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 항목에 동의해야 하며, 대회 전후 쓰레기 자발적 수거, 친환경 용품 사용, 대중 교통 이용, 일회용품 절감 등에 참여하게 된다. 쓰레기 투기 등 위반 행위가 발생하면 실격 처리, 기록 불이익, 시상 제외 등의 제재를 받는다.
이번 대회 코스는 대한육상연맹(KAAF) 공인 인증 코스로, 서울 도심 주요 구간을 달린다.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흥인지문, 숭례문, 한국은행, 시청 삼거리, 을지로3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청계천로를 지나 무교동 사거리, 무교로(우리은행 앞)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서울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명소를 따라 달리며 도심 러닝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대회 당일에는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서울 도심 주요 도로의 교통이 통제된다. 29일 오전 5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로 광화문 광장, 종로, 남대문로, 을지로, 청계천로 등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사전 안내와 함께 우회 도로 정보를 제공하며, 대회 당일 공식 홈페이지와 서울시 교통정보센터를 통해 상세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친환경 운영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기업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 중심으로 대회가 운영되고 참가자 전원이 탄소 중립 실천에 참여한다. 대회장 내 업사이클존을 운영해 분리 배출을 유도하고, 'YES ECO 캠페인'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참가자 대상 'K-러닝 문화상'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친환경 활동을 수행한 뒤 개인 SNS에 인증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현장에서 확인을 받으면 기념품 또는 참가권이 제공된다. 하프 코스와 10km 코스 각각 선착순 150명씩 총 300명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친환경 러닝 패키지가 제공된다. 폐섬유와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의 티셔츠와 생분해성 소재의 물품 보관 가방이다. 트로피 역시 나무 소재로 제작됐다.
굿윌스토어와 연계한 헌옷 기부 캠페인도 진행된다. 서울K-마라톤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마라톤을 넘어 참가자와 시민, 기업이 함께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친환경 스포츠 모델을 제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