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 행진에, 글로벌 기후 위기까지 맞물리며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에너지 절약 대책을 내놨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5부제를 확대했고 볼보자동차코리아도 글로벌 소등 캠페인에 동참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차그룹, 차량 5부제 계열사 확대…에너지 자립도 높인다
현대차그룹은 27일 정부의 에너지 절약 대책에 발맞춰 현대제철, 현대케피코, 현대오토에버에서 차량 5부제를 신규로 시행하기로 했다. 직원들의 자차 이용을 줄이기 위해 셔틀버스 노선을 확충하는 한편, 업무용 차량 구매 시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도입을 원칙으로 세웠다.아울러 전 그룹사의 노후 설비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고 공장 및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추가 설치하는 등 전력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기아 본사는 자동 소등 시스템을 가동해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원천 차단 중이다.
볼보코리아, '어스아워' 5년 연속 참여
수입차 업계에서는 볼보자동차코리아의 행보가 눈에 띈다. 볼보는 오는 28일 2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전국 모든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의 조명을 끄는 '어스아워(Earth Hour)' 캠페인에 참여한다. 2022년 이후 5년 연속 이어온 이 활동은 204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볼보의 상징적인 실천 과제다.볼보는 2019년 업계 최초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제한을 선언하고 '헤이, 플로깅' 등 친환경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소등 행사를 통해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임직원과 고객의 인식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