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융경쟁력 역대 최고치…글로벌 23위·핀테크 16위 달성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전 세계 120개 도시 중 23위 기록
핀테크 지수 16위로 디지털 금융 경쟁력 전 평가 대비 6단계 상승
BIFC 3단계 준공 및 해양·디지털 금융 인프라 확충 성과 가시화

부산국제금융센터. 박상희 기자

부산이 세계 주요 금융도시의 경쟁력을 측정하는 지표에서 역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부산시는 영국 컨설팅그룹 지옌(Z/Yen)이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39)' 평가에서 전 세계 120개 도시 중 23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최고 성적으로, 지난해 상반기 37위와 비교하면 1년여 만에 14단계나 뛰어오른 수치다. 아시아권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등에 이어 10위를 차지했다.

인프라 확충과 정책펀드 조성 노력이 순위 견인

시는 이번 순위 상승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준공과 해양·디지털 금융 생태계 조성 노력이 평가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와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 등 산업혁신 정책펀드를 지속적으로 확충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글로벌 해운중개사인 클락슨과 해양금융 특화 자산운용사인 워터라인을 부산에 집적시키는 등 핵심 기반 시설을 구축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핀테크 분야 강세… 디지털 금융도시 도약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나타내는 '핀테크 지수'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부산은 전 세계 116개 도시 중 16위를 기록하며 직전 평가보다 6단계 상승했다.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 조각투자 유통 전담 거래소를 유치하는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시는 앞으로 BIFC 3단계를 핀테크와 인공지능(AI) 기업이 집적된 '디지털 금융 밸리'로 특화 개발해 디지털 금융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더 높일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국제금융센터지수 역대 최고 순위 달성은 부산 금융중심지 정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이라며 "지속적인 차별화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20위, 아시아 5위권 금융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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